애플, 이러다가 게임산업까지 진출하는거 아냐?

아이팟의 사용자가 많아질 수록 어째 아이팟은 음악을 듣는 본연의 기능을 벗어나 산으로 가는 것 같다. 뭐, 맨날 음악만 들을 수는 없는 일, 특히 아이팟을 게임기로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다양한 APP들은 아이팟의 매력에 흠뻑 빠지게 해준다. 핫스터프에서는 얼마전 아이팟 터치로 메탈기어 솔리드를 즐길 수 있다는 소식을 전해드린 바 있다. 최근에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역시 아이팟으로 개발되고 있다는 소식까지 전해지고 있는 마당에 마치 닌텐도의 마리오카트용 핸들처럼 아이팟을 진정 게임기로 만들어주는 독특한 액세서리도 필요한 상황이 되어가고 있다. 일본의 아이팟 액세서리 업체인 Trinity에서는 발빠르게 이를 완벽하게 실현한 게임그립을 출시했다.

땀이나 물실리콘으로부터 방수가 되는 실리콘 소재로 만든 이 게임그립은 아이팟 터치 2세대나 아이폰 3G를 장착해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아이팟 터치의 매끈하고 슬림한 바디를 쥐고 오랜시간 게임을 할 수 없는 점을 감안해서 적당한 볼륨감은 물론 실리콘 소재 특유의 부드러움으로 장시간 편안한 자세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또한 장시간 게임을 즐기기 위해서 부드러운 그립을 제껴서 충전케이블을 연결하거나 이어폰잭까지 함께 연결해서 완벽하게 게임에 몰입할 수 있는 편리성도 제공한다. 제품을 사용하면서 무리한 힘과 움직임으로 아이팟이나 아이폰이 손산되지 않도록 아이팟 2G또는 아이폰 3G에 적합한 실리콘 케이스를 함께 제공하는 센스까지 겸비했다. 판매가격은 6만원선이다. 혹시나 애플이 이런 액세서리에 자극받아 더 높은 스펙에 더 특별한 기술을 채용하여 소니와 닌텐도까지 경쟁자(또는 협력자)로 삼는건 아닌지 모르겠다.

제작사 : Trinity
글/편집 : http://hotstuff.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