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편한 것이 좋다고는 하지만 이건 아니잖아요?
솔직히 전 애완동물을 키우지 않습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오래 키우지 못합니다. 가끔 지인이 고양이나 개를 맡기고 가면 잠시 호텔역할만 해줄 뿐 그 이상은 무립니다. 그 이유에는 몇가지가 있습니다. 일단 제 밥도 제대로 안챙겨먹는데 애완동물 밥그릇이 비어있지 않도록 챙기고 물을 갈아주어야 하고 또 빠진 털을 청소기로 밀어주어야 하며 심지어 대소변통까지 갈아줘야 하는 등 여간 귀찮은 일이 아니기 때문이죠. 강아지나 고양이의 그 촉감과 장난이 흐뭇하지만 이런 이유가 동물을 무척이나 좋아하는 제가 집에서 동물을 키우지 않는 이유라면 이유입니다. 이게 다가 아니죠? 동물에게 목욕을 시키는 것은 보통일이 아닙니다. 특히 좀 까다롭고 성깔있는 동물은 샤워시키는 일이 거의 곤욕에 가깝죠. 샤워시키던 고양이가 다급한 나..
룩&필
2009. 5. 20. 01: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