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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도에서 이 차를 보게 되다니...

토크&토크

by 핫스터프™ 2009. 8. 13.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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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분당에서 을지로 쪽으로 갈 일이 있었습니다.
무척이나 더운 날씨더군요.
썬그라스를 꺼내쓰고 운전대를 붙잡았습니다.
더운 날씨 때문인지 차도 꽤 많더라구요.
그런데 백미러 뒤로 익숙한 느낌의 하얀 뭔가가 보입니다.
아니 익숙한 느낌이라기 보다는 좀 특이한 느낌이랄까요?

그래서 자세히 보니 바로 NISSAN GT-R 이더군요.


얼마전 한국 출시소식을 들은지 얼마 안되었는데 벌써 공도에서 이차를 만나게 된 것이죠.
공도를 달릴 수 있는 슈퍼카로 불리는 NISSAN GT-R은 이미 제작단계부터 단순히 양산형의 세단이나 스포츠카가 아닌 슈퍼카수준의 테스팅과 제작방식을 사용합니다.



특히 엔진 제작에 있어서는 각별히 공을 들이는데요, 닛산 요코하마 공장에서 한 엔진당 한명의 장인이 직접 수작업으로 제작되기에 더욱 특별한 성능과 가치가 만들어 집니다. 이런 노력 덕분에 GT-R의 엔진은 485마력의 힘과 60kg.m의 강력한 토크를 냅니다.
이는 아이언맨으로 잘 알려진 아우디의 R8이나 포르쉐의 카레라 S 보다도 높은 수치를 보이는 만큼 그들이 공언하는 포르쉐의 경쟁상대로서의 GT-R이라는 점이 결코 과언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참고로 포르쉐 카레라 S는 355마력에 40.8kg.m의 토크를, 아우디의 R8이 420마력에 43.9kg.m의 토크를 냅니다.)
또한 GT-R은 듀얼클러치가 결합된 자동 6단 기어와 더불어 세계 최초의 독립형 리어 트랜스액슬 아테사(ATTESA) E-TS 사륜구동 시스템을 갖추는 등 여러모로 각별한 성능이 돋보입니다.
또한 센터 콜솔에 멀티 퍼포먼스 스위치를 탑재한 덕분에 일반주행은 물론 다이내믹한 주행도 할 수 있도록 설정할 수 있다고 합니다.
여튼 이렇게 각별한 닛산 GT-R은 국내에서 35대만 판매가 되며, 판매가는 무려 1억4900만원에 이릅니다.


바로 이 차를 오늘(정식 출시일은 14일로 알려져 있습니다.) 공도에서 보게 되었기에 그저 신기할 따름이었습니다.
차가 완전히 정차되지 않고 휴대폰 카메라는 원거리 촬영에서 멜롱인 경우가 많아 사진을 찍지는 못했지만
이곳 저곳 조금이나마 자세히 구경해 볼 수 있었습니다.
R8처럼 미래지향적이지도 포르쉐처럼 아름다운 라인도 없었지만 뭐랄까요,
바닥을 잔뜩 움크리고 있는 강력한 로봇같은 느낌이랄까요?
조금만 달리면 날개라도 펼쳐낼 기세와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특히 후미를 장식한 4개의 크고 작은 리어램프와
순정임에도 상당히 커다란 머플러홀은 이런 생각을 더욱 강하게 만들어 주더군요.


여튼 나름 기억에 남는 하루가 되었습니다.
정식수입으로는 전국 35대밖에 없을 GT-R을 출시를 전후해서 바로 보게 되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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