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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콜, 품격있는 어르신들을 위한 VVIP폰 아몰레드 W910 출시

트랜디뷰/모바일통신

by 핫스터프™ 2009. 9. 2.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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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의 건축가 미스 반 데어 로에는 "적을수록 많다(Less is more)"고 했습니다. 이 말을 처음 접한 저는 많은 생각을 해 보았는데요, 우리가 하루 24시간 꼭 함께 해야 하는 휴대폰이야 말로 이 명언을 잘 결합해야 하는 분야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기능, 저 기능 다 집어넣고 구겨넣은 뒤 화려한 치장으로 덪댄 세계 최고의 혹은 최다의 기능을 갖춘 휴대폰을 만들면 분명 마케팅을 하기에는 아주 좋겠지요. 그러나 실상 우리는 이 많은 기능들이 꼭 필요할까요? 가끔은 전화 빵빵 잘 터지고, 지인의 연락처 잘 찾아주고, 또 심심할때 음악이나 라디오 정도만 잘 틀어줘도 좋겠다는 생각을 해보곤 합니다. 이런 생각에 한때 효도폰이라 불리는 와인폰을 구입할까 정말 심하게 망설였던때가 불과 몇개월이었습니다. 그렇게 그냥 잊고 지냈는데, 불쑥 애니콜에서 이런 저의 본능을 자극하는 소식을 전해왔습니다. 바로 아몰레드 디스플레이가 적용된 W910 모델을 선보인 것이죠.



이 제품은 애당초 40~50대의 어르신들을 위해 컨셉을 잡은 VVIP폰(VIP폰이라면 모를까 굳이 VVIP라는 표현을 여기다가 집어넣을 필요가 있을까 싶습니다만...혹시 효도폰이라는 일반명사가 붙을까봐 미리 최상급으로 선수를 친 걸까요? 차라리 아몰레드 XO:eXtra Ordinary 라면 어땠을까 싶습니다.)입니다.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요즘 손담비가 허리아프도록 열심히 광고하는 아몰레드폰에서 선보였던 AMOLED가 장착되어 있다는 점인데요, 내부에는 2.6인치의 WVGA AMOLED가 장착되고 외부에는 1.5인치의 OLED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또한 어르신들이 편리하게 사용하실 수 있도록 메뉴와 글자 등을 심플하고 큼직하게 구성했으며, FM라디오 기능과 GPS, 2백만화소의 카메라가 장착되었고 다양한 인맥을 고려해 최대 5천명, 2만5천개의 전화번호 저장이 가능하도록 구성했습니다. 더불어 웰빙음악이나 건강정보, 등산메모와 같이 어르신들을 위한 특화된 기능도 갖추고 있습니다. 다소 복잡해보이는 카본룩의 패턴과 티로고가 심히 거슬리지만, 골드 도금의 내부 재질이나 전반적으로 세련된 디자인을 잘 뽑아 낸 점은 마음에 드네요. 가격은 50만원대로 선보인다고 합니다.

출처 : Urbergizmo
글/편집 : http://hotstuf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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