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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판매 1위 요구르트 브랜드 다논 액티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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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핫스터프™ 2009. 9. 15.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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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TV광고를 보다 보면 독특한 브랜드의 요쿠르트가 보입니다.
다논 액티비아라는 제품이죠. 다들 한번쯤 보셨겠지만 다시한번 광고화면을 한번 보실까요?



세계 판매 1위 요쿠르트 브랜드라고 하는데, 어째 전 난생 처음 보는 브랜드입니다-0-;
그래서 공부차 조사를 해봤습니다.
 다논의 국적은 프랑스 브랜드로 전세계 80,000명의 직원과 160개의 생산설비를 갖춘 건강보조식품 회사입니다.
프랑스의 다논이 한국에 다논코리아를 설립하고 LG생활건강에서 판매를 맡은 제품이 바로 액티비아입니다.
전라북도 무주의 생산공장에서 제품이 생산되고 고려대학교에 다논코리아 중앙연구소를 만들어 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고 합니다.
다논의 설명에 따르면 액티비아는 단순히 맛있는 요구르트가 아닌 배변활동에 도움을 주는 요구르트라는 설명입니다.

총 4가지 종류로 출시가 된 액티비아


일단 여러모로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더군요.
그래서 임아트에 냉큼 가서 사와봤습니다.
가격은 4개 들이로 2,300원 가량입니다.
큰 마트가격과 일반마트가격에는 조금 차이가 있을 수 있겠지요?

그런데 명색이 신규로 런칭한 브랜드인데 관련한 광고스티커만 보일뿐 1+1 행사나 할인행사는 안보입니다.
소비자로써는 아쉽겠지만, 그만큼 자신이 있나 싶습니다.


외부 패키지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녹색이 산뜻하죠? 군더더기 없이 심플하게 제작했습니다.
저기 화살표는 위에서부터 장까지의 운동을 보다 원활히 해준다는 액티비아의 의지를 담고 있습니다.


여튼 이 다논 액티비아는 세계 판매 1위의 요구르트 브랜드라고 합니다.
유로모니터 보고서 기준으로 2007년에 산정된 통계네요. (2008년 역시 1등을 했다고 합니다.)
초당 308개의 컵이 판매되는 세계적인 베스트셀러입니다.


영양성분은 이렇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비교를 위해 다른 플레인 요구르트를 하나 구입해 왔는데요,
다논 역시 플레인답게 열량이 75kcal로 낮은 수준입니다.
당류는 동일한 수준이었고 단백질은 되려 1g 가량 낮군요.
콜레스테롤은 2mg가량 높은데요, 특히 칼슘이 많이 함량되어 있다는 점이 돋보였습니다.
경쟁 제품은 콜라겐이 함유되고 포화지방이 0.5g 가량 낮게 구성되어 있다는 점이 달랐습니다.
나름의 일장일단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 제품의 인기는 이런 영양성분보다도 바로 다논 특허라고 하는 살아있는 비피더스 유산균인 '액티레귤라리스(Actiregularis)' 함유에 있는 것 같습니다. 액티레귤라리스는 세계 18여개국에서 특허를 받은 비피더스 유산균으로, 다논에서 독점적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액티레귤라리스는 복부의 팽만감을 줄여주고 장의 운동에 균형을 잡아주는 등의 개선효과를 가져다 준다고 합니다. 특히 액티비아를 통해 장관 내 수송 시간을 줄여 규칙적인 배변에 도움을 준다는 것이 다양하고 폭넓은 연구 결과로 증명이 되었다고 합니다. 병 또는 컵당 이 액티레률라리스 10억개 이상이 함유되어 있다네요.



자, 제가 구입한 것은 플레인입니다.
내부 패키지 역시 외부 패키지와 그리 다르지 않은 모습입니다.


개봉된 모습입니다.
첫느낌은 점성이 일반 플레인 요구르트에 비해 더 높게 느껴진다는 점입니다.
걸쭉하지만 마치 마와같은 느낌의 미약한 점성질이 존재한다고 생각하시면 얼추 비슷합니다.


한스푼 떠 봤습니다.
플레인이지만 맛이 달달합니다.
일반 플레인 요구르트는 달지 않으면서 조금은 시큼한 느낌이 존재하는 경우가 있는데,
액티비아는 플레인이지만 조금 달면서 입속에서의 질감 역시 약간의 점성이 느껴집니다.
색상 역시 미색의 느낌이 더해진것이 특징이라고 보여집니다.


한컵 뚝딱 해치운 모습입니다.
일단 맛을 본 입장에서 나쁘지 않았다 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사실 요구르트가 맛도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지라 다논에서 이야기하는 맛보다도 장운동 개선에 주안점을 두었다는 점에 약간 걱정을 했지만 어째 은근히 맛에도 관심을 기울인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 장운동과 배변운동만큼은 누구보다 자신이 있지만 위와 장을 위해 꾸준히 먹어오고 있는 요구르트지만,
제 구매리스트에 한두번씩 올려도 괜찮겠다 싶습니다.

문제는 국내 대형마트의 요구르트 판매 방식인데요,
보통 2~4개씩 끼워팔기로 많은 매출을 만들어 내는 마트 구조에서 런칭임에도 별다른 이벤트조차 기획하지 않은 그들의 전략이 자칫 무성의로 보이거나 아니면 비싼 제품으로 인식되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다행인점은 여타 요구르트와 비교했을때 값이 그리 높지 않다는 점입니다.

더불어 맛이 플레인과 딸기 두가지 밖에 없다는 점도 복숭아나 블루베리등에 친숙한 한국소비자들에게는 다소 부족함으로 받아들여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그외에 제품 자체가 가진 특징적인 스펙(세계적인 브랜드/특별한 유산균/장운동 개선의 탁월한 효과)은 맛이나 패키지, 가격만으로 승부하는 타제품에 비해 강점으로 작용할 듯 합니다. 우리나라 요구르트 시장에서 일대 변혁을 일으킨 한국야쿠르트의 윌을 생각하면 요구르트는 기능적인 측면에서 효과가 탁월하다면 가격이나 맛을 떠나 인정을 받는다는 것을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음번에 기회가 되면 딸기도 한번 사먹어볼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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