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우주강국의 시작, 나로호 발사 성공

Posted at 2009. 8. 25. 18:37// Posted in 트랜디뷰/SCOOP!



드디어 오늘 오후 5시, 마음을 졸이며 기다렸던 카운트 다운이 시작됐습니다. 지난 1차 발사때 자동시퀀스 상태에 돌입한 뒤 숨을 죽이며 기다리던 중 7분 59초경 헬륨탱크의 압력 이상으로 산소와 액체연료를 빼내야 했던 아쉬움이 있었기에 이번 발사는 더욱 긴장되는 순간이었습니다. 드디어 마지막 카운트 다운이 시작되고 5,4,3,2,1 발사! 드디어 나로호는 3,000도에 이르는 강력한 열을 내 뿜으며 하늘로 솟아 올랐습니다. 발사대는 나로호의 뜨거운 입김을 받아내느라 초당 1톤의 물을 쉴새없이 분사하며 3000도의 온도를 450도 선까지 낮춰 발사대를 보호하고, 액체연료엔진의 강력한 힘을 바탕으로 142톤의 추진력이 생기자 33미터, 140톤의 거구인 나로호가 드디어 하늘로 솓구쳐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아! 탄성과 함께 긴장과 감동이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방심은 금물이죠. 대기권 바깥을 완전히 벗어나도 안심하지 못하는 것이 바로 발사체의 발사입니다. 나로호는 이륙 60여초후 시속 1200km의 음속을 돌파한 뒤 16000km여의 속도로 하늘을 날아 215초 후 고도 177km 상공에서 위성을 감싸고 있던 0.6톤의 페어링을 떨궈내고 232초후에는 발사체 1단을 분리했습니다. 그리고 395초후엔 한국에서 자력으로 개발한 2단 로켓을 점화시켜 540초 후에는 고도 300여km의 목표궤도에 진입한 뒤 살포시 과학기술위성 2호를 분리해 냈습니다. 그리고 과학기술위성 2호는 지구궤도를 따라 회전하기 시작했습니다. 감격적인 1차 교신은 13시간 뒤인 내일 새벽 1시경, 대한민국 우주강국의 시작을 알리는 나로호가 다시금 어떤 방식으로 감격을 줄지 기대가 됩니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이란에 이어 10번째 스페이스클럽에 가입하게 되었고, 최초 발사성공률이 27.3%에 불과한 바늘구멍을 통과한 자랑스런 결과를 만들어 냈습니다. 바로 오늘, 진정한 의미의 핫스터프는 바로 나로호가 아닐까 싶습니다^^

글/편집 : http://hotstuff.kr
제 포스팅이 유익하셨다면 핫스터프를 +구독해보세요.
   구글 버즈
  1. 2009.08.25 18:50 신고 [Edit/Del] [Reply]
    전해진 소식에 따르면 2단추진로켓과 과학위성2호의 분리시점이 예정보다 36km 가량 높은 곳에서 분리되는 바람에 정확히 목표로 한 궤도에는 올려놓지 못했다고 합니다. 현재 데이터를 분석중에 있고, 인공위성의 실종인지, 아니면 정상적으로 복귀시킬 수 있는 여지가 있는지는 정확한 분석 후 알려주겠다고 합니다. 무척 안타까운 소식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설령 이번에 실패하더라도 정상적으로 발사가 진행된 경험과 이번의 경험은 분명 의미있는 경험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과학위성은 초기부터 2개로 제작되어 A와 B로 나뉘어졌는데요, 과학위성2호B 모델이 내년 5월경 다시금 발사된다고 하니 이런 노하우와 경험, 그리고 데이터를 바탕으로 다시금 우주과학축적의 기회로 삼았으면 싶네요. 혹여라도 큰문제가 생기더라도 너무 큰 실망은 말았으면 하는 작은 바램이 생깁니다. 첫술에 배부를 수 없으니까요. 10년에 가까운 기간동안 '고작' 5,000억원을 들여 개발한만큼 초기 실패는 좋은 밑거름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댓글을 남겨주세요

Name *

Password *

Link (Your Homepage or Blog)

Comment

Secr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