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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스터프] 라이카의 정식 토이카메라, DCC Leica M3 Pl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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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핫스터프™ 2009. 4. 12.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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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녹스에서 정식으로 출시를 했던 토이카메라인 DCC Leica M3 Plus, 중국이나 제3국에 의한 불법 짝퉁 제품이 아니라 독일 MINOX사를 통해 정식으로 라이센싱되어 출시가 된 제품이다. 라이카의 전설적인 카메라인 '라이카 M3'를 모티브로 하여 실제 제품의 1/3크기로 매우 컴팩트하면서 그 느낌은 나름 그대로 정교하게 표현한 이 제품은 라이카에 대한 애정이 각별한 사용자는 물론, 라이카를 모르는 유저들에게도 관심을 일으킬만한 제품이다. 이번에 코엑스에서 열린 Photo & Imaging Show 2009 에서 총판회사인 본젠 코퍼레이션의 부스에서 실제 제품을 만나볼 수 있었다.


명가의 전통은 사소한곳부터 드러나야 한다. 그래서 케이스부터 예사롭지 않다. 황동경첩을 사용한 목재 케이스는 그 느낌이 꽤 고급스럽다. 이 카메라가 라이카의 향수를 느끼게 하고 소장의 의미를 갖게 한다는 점을 생각하면 적절한 선택이 아닐까 싶다.



DCC Leica M3 Plus의 최대 장점은 바로 이 컴팩트함에 있다. 한손에 쏙 감기는 매우 작은 크기에 얼핏보면 충분히 디테일한 제품의 컨셉은 휴대의 편리성과 매력까지 겸비했다. 실제 스펙상 가로 74mm x 세로 47mm x 두께 44mm의 컴팩트한 크기에 무게는 110g에 불과해서 목에 걸든, 혹은 가방에 넣든, 아니면 들고 다니든 부담이 없다.

DCC Leica M3 Plus


Leica M3


과연 실제 M3와 어떤차이가 있는지 직접 비교를 해 보길 바란다. 이정도 느낌이면 언뜻 "나 필름 카메라 샀다"면서 메신저로 이 사진만 딸랑 보내면 헷갈리기 딱 좋다.



토이카메라의 크기와 형태이지만 디스플레이를 무시할 수는 없는일이다. DCC Leica M3 Plus에는 종래 4.0에서는 없었던 1.5인치의 TFT LCD 디스플레이를 장착하고 있으며, 우측의 버튼을 이용해서 미리보기 및 이전/다음 사진을 선택할 수 있다. 토이카메라 답게 디스플레이의 화질 수준이 썩 좋지는 못하지만 피사체를 판별할 수 있는 수준은 된다.



사진은 디스플레이의 피사체를 보면서 촬영하거나 직접 갈릴레이언 방식의 뷰파인더를 바라보면서 촬영할 수 도 있다. 촬영은 2,048 x 1,537 픽셀 또는 최대 2,560 x 1,920 해상도까지 500만화소(유효화소는 320만)로 촬영 가능하며, 320 x 240 픽셀의 동영상을 60초간 촬영 및 저장할 수 있다.


측면에는 A5p USB포트가 장착되어 있으며, 이 포트는 러버 재질의 커버로 덮혀있다. DCC Leica M3 Plus는 이 포트를 이용해서 데이터를 컴퓨터와 공유할 수 있으며, 내부의 리튬이온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다.


윗면은 DCC Leica M3 Plus에서도 가장 공을 들인 부분으로 보인다. 실상 오른쪽의 반짝이는 셔터버튼 이외에 다른 부분들은 단순한 데코레이션에 불과하지만 나름 동작도 되고 움직이기도 한다.




윗면 뿐 아니라 전면부에서도 이처럼 셀프타이머 레버초점거리를 조작하는 조작링 같은 조작부들이 위치해 있는데, 실제 조작은 되지 않았지만 조작의 재미는 맛볼 수 있게 했다. 렌즈의 경우 8.5mm 미놀타 렌즈(35mm 카메라 형식 환산시 42mm) F3.0의 렌즈를 장착하고 있으며, 4배까지의 디지털 줌기능도 함께 지원한다. 더불어 50cm,1m,무한대의 3가지 촬영범위를 갖고 있다.


트라이포드에 장착된 DCC Leica M3 Plus의 모습이다. 워낙 컴팩트한 카메라다보니 트라이포드에게 미안할 지경이다.


DCC Leica M3 Plus는 실버와 더불어 골드버젼도 준비가 되어 있었다. 골드모델은 해외에서는 올해초, 국내에는 본젠 코퍼레이션을 통해 4월경 시판이 들어가는 제품이다. 실제 목에 걸었을때의 모습도 함께 전시되어 있는데 깜찍함과 더불어 나름의 럭셔리함이 매력으로 다가왔다.





컴팩트한 느낌은 여전하며, 제품 곳곳에는 나름의 디테일감이 잘 살아있다.


DCC Leica M3 Plus는 32MB의 내부메모리와 더불어 4GB까지 지원 가능한 SD 카드 슬롯을 장착하고 있다.

M3에 장착가능했던 액세서리들 (www.rangefinderforum.com)



액세서리 사진을 봐도 '감쪽' 같다.


종래의 Leica M3가 컴팩트하면서도 세련된 외관과 더불어 제품의 기능을 업그레이드 해주는 별매의 액세서리를 갖추고 있었던 것에 영향을 받았을까? DCC Leica M3 Plus 역시 토이카메라 답지 않게 나름 쓸만한 별매의 액세서리도 구비하고 있다. 제품에 적합하게 디자인된 케이스(64210)와 더불어 별도 장착가능한 플래시(69125)까지 갖추고 있어서 토이카메라의 재미 이상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물론 이 카메라로 라이카 M3 수준의 성능을 내기는 힘들 듯 하다. 그렇지만 막상 촬영할때마다 손에 없었던 카메라를 생각하면 이처럼 작고 컴팩트한 카메라를 마치 목걸이처럼 걸고 다니는 것 또한 유용할 때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 다소 걸리는 부분은 40~50만원에 이르는 높은 가격인데, 이 가격에 대한 지불가치는 소비자가 판단해야 할 부분이 아닐 까 싶다.

미녹스에서 이전에 출시했던 Rolleiflex minidigi, 이 제품 또한 토이카메라의 매력을 가득 머금고 있다.



글/사진/편집 : 핫스터프(http://hotstuf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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