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스터프] BMW의 i 드라이브를 내 집으로, 사무실로 가져오다.

BMW 7 시리즈에 채용된 i드라이브

아우디에서 만날 수 있는 MMI

폰기능까지 결합한 벤츠의 커맨드 시스템

차량의 기능이 점점 복합적으로 발전하면서 자동차 디자이너나 엔지니어는 그 수많은 기능을 효과적으로 조작할 수 있는 버튼 구성에 대한 고민에 빠졌다. 그에 대한 해결책으로 제시된 것이 바로 '통합조작시스템'이다. 이 많은 기능들을 난잡한 버튼을 눌러 조작할 필요가 없이 죠그다이얼로 손쉽게 조작할 수 있게 설계된 덕분에 사용자는 편리함을, 디자이너는 더 세련되고 깔끔한 디자인을 끌어낼 수 있었다. BMW는 i 드라이브로, 아우디에서는 MMI로, 벤츠는 커맨드 시스템이 대표적인 사례다. 이제는 이런 통합조작시스템을 컴퓨터 조작에도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바로 Logitech 산하의 3DConnexion에서 선보인 SpacePilot Pro 3D 마우스가 이를 실현했기 때문이다.

디자인부터가 상당히 미려한 이 마우스는 마치 고급차량의 통합조작시스템을 그대로 떼어낸 듯한 컨셉이 특징이다. 양쪽으로는 아웃룩 메일 등의 기능을 빠르게 실행시킬 수 있는 버튼이 있으며, 중앙에는 한손으로 꼭 쥐어 돌릴 수 있는 죠그다이얼이 위치해 있다. 이 죠그다이얼은 누르고 돌림으로써 화면을 이동하거나 회전하는 등의 일련의 조작을 한번에 가능하게 해준다.

더불어 조작되는 기능들을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풀컬러 LCD 디스플레이까지 탑재되어 있다. 왼쪽의 조작키를 이용해 화면의 기능들을 직접 선택하고 작동시킬 수 있고 화면에서 직접 아웃룩으로 수신된 메일도 확인할 수 있다.

이 마우스의 기능들은 3D나 CAD등의 환경에서 최적화되어 있다. 버튼 한번의 클릭으로 오브젝트에서 원하는 뷰를 바로 보거나 왼쪽이나 오른쪽 혹은 Isometric을 적용한 뷰를 바로 보여줌으로써 작업을 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해준다. 가격은 $499로 캐드 전문매장이나 로지텍 매장에서 바로 구입할 수 있다. 한손에는 SpacePilot Pro 3D 마우스를, 그리고 다른 한손에는 오리지널 마우스를 쥐고 3D화면을 자유자재로 구현하는 당신은 누가봐도 진정한 3D 전문가로 인정할 듯 하다. 3D에 대해 잘 모르지만 이런 마우스 하나쯤 꼭 있으면 좋겠다 싶다.

출처 : Engadget
제작사 : 3Dconnexion
글/편집 : 핫스터프(http://hotstuff.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