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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다닐때 하나쯤 가지고 다니고 싶은 글루미 베어 팔 베개

트랜디뷰/라이프

by 핫스터프™ 2009. 5. 7.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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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그렇게들 사는지는 모르겠지만 학교다닐때 책상서랍이나 가방에 넣으라는 책은 안넣고 듬직한 쿠션 하나를 챙겨다니던 기억이 있다. 수업시간이 마치거나 밥을 먹고 나면 미칠듯한 스피드로 그 쿠션을 꺼내서 바로 머리를 대고 한잠 청하면 그 보다 달콤한것이 없었다. 여학교에서는 지루한 수업 끝에 반 이상이 이 쿠션에 머리를 대고 기절한듯 잠을 자기도 한다는 제보도 입수했다. 하지만 세상이 어느때인데, 그냥 등받이 쿠션은 좀 벗어나야되지 않을까? 일본의 유명 디자이너인 모리 착과 라이센스 계약을 맺은 퍼니펄스는 그녀의 팔을 완전 듬직한 곰탱이 팔로 바꿔주는 아이템을 '글루미 베어 팔 베개(Gloomy Bear Arm Pillow)'를 선보였다.


사실 글루미 베어는 다소 섬찟한 스토리의 캐릭터다. 부모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버려진 아기곰을 몰래 들여다 키우지만, 점점 야생의 본능을 드러내며 나중에는 자신을 키워준 아이를 때리고 못살게 구는 귀엽지만 못되고 무서운 캐릭터다. 하지만 스토리야 그렇고, 우리는 이 베개로 충분히 행복해 질 수 있다는 사실! 전체사이즈가 85cm에 이르는 듬직한 글루미 베어 팔베개는 단순히 그대로를 쿠션으로 사용하기에도 충분하고, 또 성인 팔에 끼워서 완전 편한 자세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보는 것 만으로도 왠지 팔에 한번 끼우고 머리를 대보고 싶은 귀여움과 편리함이 돋보이는 제품이다. 날 뜨뜻해지는 여름이 가까워오는 순간 핫스터프의 눈에 발견된 것이 아쉽지만, 뭐 계절은 돌고 도니까 일단 눈도장 찍어두자. 참, 가격은 40,000원이다.

출처 : funnypulse
글/편집 : http://hotstuf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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