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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완동물같은 청소기 Fukitorimushi

트랜디뷰/라이프

by 핫스터프™ 2009. 5. 7.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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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청소기를 볼때마다 느끼지만 세상 참 많이 좋아졌다는 생각이 든다. 요리 조리 구석 구석 온 집안을 혼자서 투정한번 안부리고 '발발'거리며 청소하는 녀석을 보면 기특하기 짝이 없다. 특히 요즘에는 집들이 문턱이 없는 매끈한 마루를 갖게 되면서 로봇청소기가 다닐 수 있는 영역은 더 넓어졌고, 덕분에 한결 더 만족스러워졌다. Panasonic은 최근 한 전시회에서 매우 감성적인 스타일의 청소기 Fukitorimushi를 선보였다.


Fukitorimushi는 외모만 봐서는 마치 베게밖에 생각나지 않는다. 그러나 이래뵈도 만능 청소꾼이다. 재미있는 점은 모양 뿐만이 아니다. 마치 자벌레가 기어다니듯 몸을 접고 펼치면서 느릿하게 움직이는 모습은 피식 웃음이 절로 나온다. 특히 Fukitorimushi가 입고 있는 옷은 Teijin에서 제작한 나노섬유소재의 옷이다. Fukitorimushi는 이 옷을 입고 집안 곳곳을 다니면서 청소를 해준다. 인간의 머리카락의 1/7500에 불과한 특수 나노 섬유는 Fukitorimushi가 기어다니는데 필요한 마찰력을 만들어 주고 또 일반적인 로봇 청소기가 지나치기 쉬운 미세먼지나 물기, 오일 등을 흡수해서 또 다른 만족을 준다. 평상시 블루-화이트 LED를 켜며 천천히 다니다가 먼지나 이물질을 발견하면 레드컬러의 LED를 켜며 열심히 청소를 한다. 심지어 배터리가 부족하면 일반적인 로봇 청소기 처럼 충전기를 찾아가기까지 한다. 마치 애완동물을 관리하듯, Fukitorimushi도 더러워지거나 적절한 시기에 털갈이를 해줘야 해서 마치 애완동물 하나 키우는 느낌이다. 조금은 귀찮겠지만 감성적인 느낌이 절로 든다. 그렇다고 침대에 두고 베고 자지는 말자, 자! Fukitorimushi의 귀여운 움직임을 감상해보자.


출처 : PinkTentacle
글/편집 : http://hotstuf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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