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는것으로도 신기한 대형 캠핑코트

7월과 8월, 바야흐로 휴가시즌이다. 요즘처럼 바쁜 일상과 후텁지근한 날씨에 지칠때면 그저 달력을 바라보며 휴가갈 날이 몇일이나 남았는지 손꼽아 기다리게 되기 마련이다. 소모된 에너지와 정신을 한껏 채우기 위한 휴가, 올 여름 휴가는 어디를 향해 떠나볼 생각인가? 여기에 아주 특별한 방식으로 휴가를 떠나는 사람들이 있다. 세계에서 가장 큰 열기구인 AS-300에 그들만의 공간을 싣고 떠나는 여행이다.

이들은 세계 곳곳을 다니다가 그들이 가장 마음에 드는 숲에 캠핑코트를 내려놓는다. 그리고 원하는 위치에 자신들의 텐트를 치면 이제부터 진정한 캠프의 시작이 된다. 큰 튜브와 로프, 그리고 그물로 이뤄진 이 캠핑코트는 나무 등의 힘을 빌어 그곳을 마치 땅처럼 만드는 장점을 갖추고 있다. 면적이 크고 무게가 무겁지 않은 덕분에 나무에 큰 손상이 없이 거주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한다. 가장 유용한 것은 바로 환경학자들이다. 세계의 1/4을 덮고 있는 숲속을 탐구하고 싶은 그들에게 이 캠핑코트는 그야말로 최적의 환경이 되어준다. 게다가 원한다면 어디든 손쉽게(?) 이동할 수 있는 편리함까지 갖추고 있으니 더 그렇다. 한달정도 먹을것, 입을것, 마실것을 챙겨들고 아마존 밀림 위에 저 코트를 풀어놓고 지내보고 싶다. 설령 밤이면 아나콘다에, 낮이면 원숭이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것은 아닌가 걱정은 되지만 말이다.

출처 : GIZMODO
글/편집 : http://hotstuff.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