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빅스큐브라고 아세요? 아마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퍼즐 중 하나일겁니다. 정육면체의 퍼즐을 요리조리 돌리면서 색상을 맞춰나가는 재미가 쏠쏠하지만 공식이 뭐건 방식이 뭐건 저같이 평생 한번 제대로 맞춰본 경험이 없는 사람에게는 자괴감이나 짜증을 느끼게 만드는 퍼질이기도 합니다-_-; 여튼 그런 루빅스도 디지털의 트랜드를 외면할 수는 없었나봅니다. 그 결과물로 터치큐브(TouchCube)라는 제품을 선보였는데요, 면의 중앙을 눌러서 전원을 켜거나 컬러를 랜덤으로 회전시킬 수 있는 이 터치큐브는 종래의 컬러스티커 대신 라이트를 사용했습니다. 종래의 루빅스 큐브가 조각난 면을 직접 힘을 줘서 회전시키는 대신 이 터치큐브는 직접 드래그해서 면을 회전시키도록 되어 있습니다. 디지털기술을 적용했다는 점은 환영할만하지만 그 특유의 손맛을 느낄 수 없고 오리지널 루빅스큐브보다 몇배나 비싸며 사용하다가 배터리도 나가는 경험을 해야 한다는 단점들로 매니아들에게 외면받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여러분들은 이 제품을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하네요^^ 직접 동영상을 보시면서 판단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