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려한 디자인과 뛰어난 성능으로 세간의 관심을 받았었던 소니 PSP, 비록 최근 Wii까지 가세한 닌텐도의 위세어 눌려 뭔가 기를 못쓰고 있는 듯 하기에 이런 전세를 바꾸는데는 새로운 뭔가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다. 드디어 그런 소니를 위한 새로운 제품이 선보여졌다. 세계 최대의 게임쇼인 E3에서 선보일 예정이었던 신형 PSP가 사전에 유출되었다.
이번에 출시될 PSP는 PSP Go로 명명되었다. 이번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UMD가 없는 다운로드 방식으로 시스템이 바뀌었다는 점이다. PSP Go는 UMD 드라이브가 없어진 대신 16GB의 내장 메모리를 탑재했고 UMD 드라이브가 제거된 덕분에 크기와 무게가 감소됐으며 디스플레이까지 4.3인치에서 3.8인치로 바뀌면서(그러나 화면은 43%나 밝아졌다.) 한층 컴팩트한 스타일로 변했다. 또한 종래와는 다르게 슬라이드를 열어 조작부가 드러나는 타입으로 변했고 블루투스가 탑재되어 선없이 게임이나 음악, 동영상 재생이 가능해졌으며 PSP3와도 연동이 가능하다. 비록 PSP가 세상에 처음 나왔던 그 시절의 그 충격은 없지만 시대의 변화와 대세에 맞춰 스펙과 기능이 변한셈이다. PSP Go의 출시와 더불어 공전의 히트작 그란투리스모(Gran Turismo)과 리틀 빅 플래닛(Little Big Planet), 그리고 메탈 기어 솔리드(Metal Gear Solid)가 새롭게 선보여진다. 그야말로 좌청룡 우백호를 달고 세상에 태어나는 셈이다. 자, 디자인 이외에 어떤 새로움을 선보일지 정식 공개를 기대해보자.
출처 : Engadget
글/편집 : http://hotstuff.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