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빠른 모터가 장착된 청소기, 다이슨 DC31

이제는 다이슨 청소기 하면 다들 잘 아실 것 같습니다. 한때 SBS 프로그램 중 '있다없다'에서는 '진공청소기로 맨홀에 빠진 사람을 구할 수 있다?' 라는 실험을 위해 무려 50대의 청소기를 동원한 적이 있습니다. 그때 맨홀에 빠진 사람을 청소기로 구해내는 것 보다 더 정신이 팔린 것은 바로 50여대에 이르는 다이슨 청소기! 발명가이자 산업디자이너인 제임스 다이슨(James Dyson)이 5년간 5000번 이상의 실험을 거듭해 탄생시킨 다이슨 청소기는 일반 청소기가 먼지봉투때문에 불편한 것을 해결하기 위해 강력한 원심력인 '싸이클론'을 이용해 큰 먼지를 분리하고 미세먼지는 싸이클론 관에 흡입하게 한 뒤 세척이 가능해 영구 사용가능한 프리모터 필터로 다시한번 걸러 주는 방식을 만들어 냈습니다. 더불어 흡입된 먼지가 다시 나가는 것을 막기위한 영구 헤파필터에서는 미세먼지는 물론 박테리아 물질까지도 걸러내게 됩니다. 덕분에 청소기지만 공기청청기라는 평을 받기도 하죠. 최근 다이슨에서는 또 다른 제품을 선보였습니다. 바로 핸디형 청소기 DC31입니다.

DC31 스탠다드 버젼

DC31 애니멀 버젼, 앞쪽에 모터로 구동되는 털잡이 브러쉬가 달려있습니다.

멋스런 외관과 그에 못지 않은 가격을 가진 다이슨 청소기, 하지만 틈새나 작은 구석을 치우기에는 조금 덩치가 크다 싶습니다. DC31을 그래서 탄생한 모델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빠른 모터가 장착된 DC31은 분당 104,000회를 회전하며 먼지를 빨아들이게 됩니다. 다이슨의 말에 의하면 DC31의 모터는 일반 비행기의 프로펠러에 비해 10배, 포뮬러 1 엔진에 비해 5배 빠르게 돌아간다고 하니 그 힘이 짐작되시죠? 덕분에 구석에 숨어있는 먼지나 동물의 털등을 한손으로 '격파'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독특하게도 다이슨 DC31은 두가지 버젼으로 출시가 되는데요, 일반형 DC31과 동물형(?) DC31로 각각의 제품은 $220~$270으로 종래의 다이슨 청소기에 비하면 참 착한 가격입니다. 언젠가 큰집으로 이사를 가게 되면 하나 꼭 들여놓고 싶은 제품 중 하나네요. 미리 목록을 잘 정리해뒀다가 와이프가 될 그녀에게 혼수로 사달라고 졸라볼까 싶습니다. 이러다 평생 싱글 @_@?

출처 : Dyson
글/편집 : http://hotstuff.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