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포즈를 하거나 결혼 예물을 선택할때 가장 중요한 예물을 꼽으라면 단연 반지를 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반지의 역사는 고대 로마시대부터 시작되었는데요, 로마 시대에는 결혼과 약혼의 의미로 지금과 같이 약지에 반지를 끼웠고 이는 약지에서 나온 특별한 정맥 '베나아모리'가 심장에 직접 연결된 것으로 믿었기에 서로간의 사랑에 대한 증거로써 영원함을 의미하는 원형의 링을 끼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순수하고도 애틋한 의미가 최근에는 그 반지에 다이아가 몇캐럿인지, 그리고 어느 브랜드인지가 더 중요하게 되었다는 점이 씁쓸합니다만 여튼 반지는 누구에게나 소중한 의미를 가지는 것임에는 분명한 사실입니다. 디자이너 Haffsteinn Juliusson씨는 이런 반지를 조금 다른 식으로 접근했습니다. 바로 날마다 조금씩 자라는 반지인 Growing Ring을 선보였습니다.
Growing Ring은 반지와 식물을 결합한 독특한 컨셉의 반지입니다. 디자이너의 말에 의하면 팍팍하고 삭막한 도심속에서 항상 나와 함께하는 푸른숲과 같은 느낌을 느낄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고 합니다. 한번 구입해서 끼면 더 이상의 변화가 없는 영속성을 지닌 반지도 좋겠지만 매일 미네랄 워터와 비타민 워터를 조금씩 뿌려주면서 자라는 느낌을 느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이 되네요. 디자이너는 '결혼하면 끝이다'라는 우스갯소리와는 달리 나날이 자라나는 반지처럼 사랑도 점점 커지기를 기대하는 것은 아닐지요? 제품 가격은 $179 가량이며 미국과 캐나다에 거주한다면 2~3주내로 받을 수 있습니다.
출처 : gnr8
글/편집 : http://hotstuff.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