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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민국 아이들에게 꿈을 전해준 한국 디자이너들

크리에이티뷰

by 핫스터프™ 2009. 9. 19. 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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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름지기 아이들은 충분히 뛰어놀고 상상하고 꿈을 꿔야 하는 소중한 존재들입니다. 그러나 지구 반대편의 빈민국에서 태어나 자라는 많은 아이들은 청소년기가 되기도 전에 이미 노동에 투입되어 가족을 부양해야 하고, 어려운 국가 살림으로 인해 의무교육조차 제대로 받지 못한채 그저 일하는 기계이자 죽지 못해 사는 존재가 되어버리고 마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순간에 모든 상황을 바꿀수는 없을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놀때만큼은 마음껏 뛰어놀 수 있게 할 수는 없을까요? UN이나 적십사에서는 제3세계를 위해 음식이나 약품들을 넣어주고 있는데요, 진짜 아이들을 미소짓게 하는 아이템은 외부 패키지에 숨어 있었습니다. 바로 드림볼이라는 종이축구공입니다. 축구공은 구입하기도 비싼 제품이라 로프나 쓰레기더미를 묶어 만드는 경우가 많은데요, 드림볼이라 불리는 이 제품은 구호물자의 패키지에 사용된 소재를 재활용해서 손쉽게 축구공으로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박스의 크기에 따라 여러가지 형태로 바꿀 수 있고, 손으로 손쉽게 제단하고 잘라내서 조각난 파트를 꼬면 바로 축구공이 완성할 수 있습니다. 그저 아이들은 이 공으로 신나게 놀면 되는 것이죠. 놀라운 사실은 이런 기특하면서도 기발한 발상이 서울의 Unplug라는 디자인스튜디오에서 활동하는 한국의 학생인 황궁찬, 진송규, 이학수, 한민현, 전진씨 등에 의해 만들어졌다는 점입니다. 물론 물과 음식, 약품도 중요하겠지만 아이들에게 전해줄 진정한 꿈과 희망까지 담아낸 그들의 아이디어에 박수를 보냅니다.

출처 : Core77
글/편집 : http://hotstuf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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