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시대를 사는 우리에게 있어서 최적의 연비와 효율을 보여주는 하이브리드 에너지는 언제나 매력적이다. 그렇기에 완성차업체들은 너나할것 없이 기름을 사용하지 않거나 혹은 이를 타 에너지와 결합한 하이브리드 방식의 차량을 선보이기 바쁘다. 하지만 이런 하이브리드가 비단 차에서만 있는 것은 아니다. 삼성 디지털 이미징에서는 이번 PMA에서 NX 시리즈를 통해 하이브리드 방식이라는 독특한 컨셉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이한 점은 미러박스가 없는 APC-S 센서를 탑재했다는 점이다. NX 시리즈는 이를 대체하여 전자식 뷰파인더를 탑재했으며, 이런 방식을 통해 기존 DSLR에 비해 렌즈와 센서간의 거리가 60% 가량 줄어들었다. 그만큼 렌즈교환이 가능한 DSLR을 지향하지만 독특한 센서 덕분에 훨씬 얇아져서 DSLR같지 않지만 DSLR같은 역설적인 하이브리드 제품이 탄생했다. 이쯤되면 DSLR도 핸드백에 들어갈 듯 싶다. 과연 화질은 어느정도일지, 그저 그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