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궁극의 모바일라이프를 위한 시작, 애플 아이패드(iPad)

트랜디뷰/모바일통신

by 핫스터프™ 2010. 1. 28. 14:24

본문


드디어 공개된 애플 아이패드(iPad)


오늘 새벽에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는 많은 이들이 기다리고 기다리던 애플 신제품 발표회가 있었습니다. 늘 그랬지만 이번 발표회가 더욱 의미심장했던 이유는 그동안 수많은 루머에 루머를 만들어냈던 애플의 태블릿 PC가 발표될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바로 오늘 새벽, 애플 CEO 스티브 잡스는 애플의 태블릿 PC를 아이패드(iPad)라는 이름으로 발표했습니다.

애플 아이패드 와이파이 모델

애플 아이패드 와이파이+3G 모델


드디어 베일을 벗은 아이패드는 우리들이 그동안 봤던 루머들이나 예상들과 크게 다르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차이가 있다면 루머속의 제품이 뭔가 더 매력적이었다는 것입니다. 일단 베젤이 생각보다 커서 상대적으로 화면이 작은 느낌을 받게 하며, 일반적인 PC를 애플의 감각과 능력으로 포장해 태블릿화한 개념으로 접근하는 우리들에게 멀티태스킹이라는 강력한 인자를 쏙 빼 버렸습니다. 또한 아이폰 OS를 바탕으로 하고 있기 때문인지 플래시를 지원하지 않는 등 그저 화면이 좀 더 커진 아이폰이라는 느낌을 지울 수 없게 합니다. 그 외에도 별도의 외장 메모리 슬롯이나 HDMI 단자 등 일반적인 태블릿PC라면 필히 갖췄어야 할 것들이 많이 빠져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멀티터치를 이용한 편리성은 아이패드에서 극에 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아이폰으로 새로운 모바일라이프를 경험하고 있는 유저들에게는 매력적인 요소들 또한 많습니다. 첫모델은 3G가 빠진 모델이 출시되지만 향후 3G가 더해진 모델이 나오면 종전의 아이폰에서 느꼈던 기능적 요소들이나 감성을 더 넓은 화면으로 사용해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사용해본 유저들의 말에 따르면 화면의 딜레이가 거의 없고 웹페이지나 프로그램 구동 속도가 놀라울정도로 빠르다는 점을 전했는데, 이런 부분은 아이패드를 좀 더 매력적인 기기로 만들어 줄 공산이 큽니다. 우리가 아이폰에서 일반적인 휴대폰으로는 느껴보지 못했던 쾌적함을 느꼈던 것 처럼 말입니다.


스펙을 살펴보면 9.7인치의 와이드 멀티스크린을 탑재하고 해상도는 1024X768픽셀입니다. 크기는 가로 242.8mm X 세로 189.7mm이고 두께는 1.34mm이며 아이폰처럼 중앙부가 살짝 돌출되고 외곽으로 갈수록 점점 얇은 형태를 띄어 체감상 두께를 얇게 했습니다. 특히 무게도 약 0.68kg으로 넷북을 감안해도 가벼운 편이라는 점도 포인트입니다. CPU로는 1Ghz의 커스텀 A4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16, 32, 64GB의 플래시 메모리로 저장공간을 대체했습니다. 특히 리튬배터리를 통해 최고 10시간 가량의 러닝타임을 지닌다는 점은 A4 CPU의 저전력 설계가 돋보이는 부분으로 USB 포트를 이용한 충전이 가능하다는 점도 일반 넷북과는 비견되는 장점입니다. 가격은 와이파이 모델 아이패드 기준으로는 499달러부터 시작해 699달러이며, 4월경 미국시장을 시작으로 출시될 와이파이+3G 모델은 629달러부터 시작해 829달러로 결정될 전망입니다.

궁극의 모바일 라이프란 역시 이런 멋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렇다면 핫스터프는 이 제품을 어떻게 생각하냐고요? 일단 예상대로 매끈하고 잘 빠진 기기임에는 틀림 없는 듯 합니다. 특히 넓은 화면과 멀티터치를 이용한 다양한 조작성과 이북이나 포토뷰어 심지어 전자액자까지도 생각나지 않게 하는 기능과 움직임들이 참 매력적입니다. 직접 만져보진 않았지만 아이폰의 후속 신제품임을 감안하고 관련 동영상을 봐도 그 움직임들은 혁신적이고 매력적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예상되는 수준의 가격으로 나와 준 점 또한 반길만 하구요. 다만 태블릿 PC임에도 아이폰과 견줘보게 됩니다. 이미 아이폰을 보유하고 있는 입장에서, 애플 태블릿 PC가 과연 효용가치가 있냐는 점입니다. 그저 화면이 넓고 시원하다고 해서 기본적인 기능이 비슷한 아이폰 보다 몇배는 무겁고 큰 아이패드를 들고다닐 필요가 있느냐 하는 점입니다. 이미 아이폰이 성숙된 시장을 만들어 내고 있고, 또 많은 유저들이 만족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아이패드는 뭐랄까요, 왠지 애플의 혁신성을 보여주기 위한 시작이라는 느낌이 개인적으로 듭니다. 특히 아이폰 OS를 기반으로 하고 있기에 플래시가 지원되지 않는 부분은 국내 웹 환경을 감안하면 참을 수 없는 불편함이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런 불편함에도 자꾸 지름신이 초인종을 누를 것이기에, 눈감고 손묶고 2세대를 기다려야 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글/편집 : http://hotstuff.kr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