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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 대박의 보증수표, '아이케이드(iCade)'가 시판되다.

트랜디뷰/모바일통신

by 핫스터프™ 2010. 4. 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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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까지 잊혀지지 않는 소시쩍 기억 중 하나는 학교 앞 문구점에 쪼그리고 앉아서 작았던 내 키의 허리밖에 오지 않는 소형 오락기를 쥐고 신나게 두들겨대던 추억입니다. 요즘처럼 화려한 그래픽도, 엄청난 스케일도 아닌 그저 그런 액션 어드벤쳐 게임들이었지만, 돌이켜보면 그때의 게임들 중 명작이라고 느꼈던 게임들이 상당히 많았다 싶습니다. 이제 오락실이라는 단어 자체가 게임방이나 PC방 등에 의해 퇴색되어 버린지 오래지만, 가끔 놀이공원에서 그냥 지나치기 아쉬운 이유는 바로 어릴때의 추억 때문입니다. 최근 아이패드가 런칭되면서 전세계 애플 애호가들은 밤낮없이 이야기할 수 있는 매력적인 이슈를 찾아냈습니다. 이제는 한국에서도 소유하는 유저들이 생기고 있는 것을 보니 이제는 정말 글로벌 배송이라는 것이 별것 아니구나 싶습니다. 하지만 아이패드가 출시되기 이틀전인 지난 만우절에는 아이패드의 구매욕구를 200% 아니, 300% 올려주는 제품이 선보여 화제가 되었습니다. 바로 iCade라는 제품입니다.


이 제품은 아이패드의 컨셉을 너무나 잘 적용한 덕분에 그저 만우절 농담으로 치부하기에는 너무나 아쉬운 부분이 많습니다. 콘솔에 아이패드를 그대로 꼽아 게임기로 만드는 컨셉하며, 1인용 2인용 버튼, 심지어 한번 쥐어보고 싶게 만드는 빨간 조이스틱과 2버튼의 조합은 그야말로 어릴적 그 재미 속으로 빠져들게 만듭니다. 하지만 이 제품은 그저 만우절 농담으로 끝나고 말았죠. 하지만 중국의 엔지니어들은 이걸 보고 무릎을 탁 쳤던 모양입니다. 모양새나 기술적으로도 (컨텐츠가 문제겠지만) 문제가 없었던 셈이죠. 그리고 얼마전 그들은 중국의 유명한 마켓플레이스인 타오바오(http://taobao.com)에 이 제품을 등록하기에 이릅니다. 현재 판매가는 1,850위엔. 4월 8일자 환율로 보자면 약 30만원대에 육박하는 나름 고가의 제품입니다. 아쉬운 점은 샘플 제품 사진조차도 없이 그저 컨셉사진만 믿고 구입을 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플래시가 안되 구매의욕이 저하되고 있는 요즘, 만약 이게 구현 가능하고 전통적인 아케이드 게임들을 아이튠즈에서 볼 수 있게 된다면 정말 뒤도 돌아보지 않고 구입할 것 같다는 생각이 불끈 생깁니다. 누가 총대 한번 메어보실 생각 있으신가요?

글/편집 : http://hotstuf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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