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의 속옷을 훔쳐보는 못된 장난의 진보

Posted at 2009. 5. 20. 23:00// Posted in 트랜디뷰/시계



어여쁜 교생 선생님이 남학교에 오면 으례 한번쯤 터져버리곤 하는 사건이 있다. 교생선생님이 지나가는 길목에 은근 슬쩍 작은 거울을 가져다 두고 오늘 교생선생님이 분홍 속옷을 입었는지, 꽃무늬 속옷을 입었는지 관찰하는 못된 장난 말이다. 그냥 지나쳤다면 그나마 다행(?)이지만 걸리기라도 하는 날엔 교생선생님에게 귓방망이 휘갈김을 당하거나 교무실앞에서 두팔들어 하루종일 벌을 서도 할말이 없는 상황이 되고 만다. 요즘에도 그런 장난을 치는지는 모르겠지만(체벌에 대한 강도와 수준이 현격이 달라진 요즘 세상에 이런 장난을 쳤다가는 뒷감당 안될 듯 싶다.) 이제는 거울 대신 휴대폰을 사용하는 일도 생길 듯 하다. 시티즌(Citizen)에서 출시한 블루투스 시계 AIBATO M을 사용해서 말이다.


아날로그 숫자와 문자들이 널찍하게 디스플레이되어 있는 시티즌의 신모델 AIBATO는 스틸과 카본 스타일의 밴드와 세련된 디자인이 매력인 제품이다. 왜 이런 기능이 들어갔는지는 생각을 좀 해봐야 겠지만 AIBATO M은 디스플레이의 정보와 버튼을 이용해서 멀리 떨어진 전화기의 카메라를 시계로 작동시켜 촬영할 수 있다. (이 뉴스를 보지 못한 교생선생님은 아마 휴대폰을 주워줄지도 모르겠다.) 어떻게 사용하는 가에 따라 도덕성이 결정되는 대목이다. 혹시 이 제품을 보며 사이버틱하다고 느꼈다면 진짜 사이버틱한 기능을 알려주겠다. AIBATO는 블루투스 기능을 탑재하고 이를 이용해 휴대폰으로 온 전화나 이메일이 오면 진동으로 알려준다. 더불어 발신번호 표시기능까지 탑재하고 있어 상대방의 이름이나 발신 전화 번호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원한다면 시계에서 버튼을 눌러 수신을 거부할 수 있으며, 현재 내 전화기의 수신상태나 배터리까지 표시하는 똑똑함까지 겸비하고 있다. 최근 프라다2가 슬슬 선보일 준비를 하고 있지만 100만원을 훌~쩍 넘는 가격때문에 그저 좌절하는 유저라면 훨씬 다기능(?)을 갖춘 이 시계에 관심을 가져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그렇다고 선생님 속옷 보겠다고 블루투스 휴대폰과 시티즌 AIBATO M을 사지는 말도록 하자-_-;

출처 : OhGizmo
글/편집 : http://hotstuf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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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글 버즈
  1. 2009.05.21 01:25 [Edit/Del] [Reply]
    글 잘 읽었습니다.

    중학교 때, 건물 외부의 계단을 오르시던 교생선생님의 치마가
    바람에 휘날리며 원치않던 목격을 한 사람으로서
    과거를 추억하며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미묘한 교감이랄까요?

    시계로 휴대폰을 조작하고 무인(?) 촬영까지 한다면...
    기술적으론 큰 발전을 했지만, 한편으로는 또다른 종류의 범죄가...우려되기도 합니다.
    추천도 드리고 갑니다.
    • 2009.05.21 01:54 신고 [Edit/Del]
      중고등학교때 한번쯤은 목격하곤 했던 에피소드지요?^^

      오늘자 신문을 보니 경기 불황의 여파와 더불어 몸매에 대한 자신감이 넘치는 여성분들이 많아짐으로써 미니스커트의 평균 길이가 고작 24cm에 불과해 역대 최고(?) 수준이 될거란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솔직한 남자의 마음으로서는 그저 보기 좋은 일이죠. 멋진 각선미의 여성이 당당하게 거리를 활개하는 모습은 주변공기까지 활기차게 만드는 그 무엇인가가 있는 듯 합니다.

      이런 최신 기술이 어여쁜 여성분의 자신감이나 자존심에 찬물을 끼얹지는 말았으면 하는 생각이 드네요.
      댓글과 추천 감사드립니다 WHITE RAIN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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