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2008년 최고의 지름이 뭔지 물어본다면 주저하지 않고 네스프레소 머신이라고 말하고 싶다. 항상 커피숍에서 따끈한 아메리카노 한잔하면서 하루의 고민과 피로를 풀었던 내게 집에서 쉽게 커피를 즐길 수 있게 만든 네스프레소는 정말 신의 축복이라 할만했다.
네스프레소는
네슬레에서 만든 캡슐커피다. 네슬레를 커피의 명가로 거듭나게 만든 이 머신은
캡슐을 머신에 넣고 버튼만 누르면 별다방 콩다방 그 이상의 맛과 풍부한 크레마가 컵을 가득 채우는 신통방통한 커피기계다. 일단
캡슐가격이 개당 700~800원선으로 별다방 콩다방의 1/4수준이고 머신 또한 30~40만원대로 저렴한 편이라 가정이나 사무실에서 커피를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며 우유거품을 만드는
에어로치노를 구입하면 집에서 라떼나 카푸치노도 즉석제조가 가능하다. 그런 네스프레소가 이번에
새로운 모델인 Citiz를 내놨다. 도시의 스카이 라인에 영감을 받아 제작된 이번 제품은 마치
아치형 건축물을 본딴듯한 외모와 더불어 네스프레소 머신 중 가장 컴팩트하게 제작되어(에쎈자 C100에 비해 폭이 3.6cm나 줄었다.) 공간이 협소한 곳에도 쉽게 설치가 가능한 컨셉이다. 제품은 싱글로 구성된 제품과 우유거품생성기인 에어로치노가 결합된 제품을 비롯해, 마치 다리로 연결된 것 같은 이미지의 더블로 구성된 제품을 선택가능하며
가격은 180유로에서 340유로까지 다양하다. 참고로 이야기하자면,
커피값 줄이겠다고 이 머신을 구입한다면 실수다. 절대 줄지 않는다! 다만,
별다방 콩다방에 대고 콧방귀를 뀔 정도의 미식가가 되어있다는 자부심은 내 혀와 코를 통해 느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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