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스터프ⓒ] 스타일리쉬하게 허리통증을 완화시켜주는 'VertaBrate'

예전에 한 지인이 허리통증때문에 무척 고생한 적이 있다. 제대로 서있기도 힘들뿐더러 매일 병원에 추나요법이나 물리치료를 받으러 가기 바빴다. 돈도 돈이지만 무엇보다도 힘들어 보였던 것은 색상부터 칙칙한 '요대'를 허리에 칭칭 감아야 했던 것이다. 물론 옷 스타일이나 움직이는데 약간의 불편함은 나중의 문제였다. 그렇다고 운동을 하기에는 고통 또한 만만치 않았다. Jacob Ballard라는 디자이너는 많은이가 허리로 인해 고통받는 현실을 위해 자신의 감각을 활용하여 매우 멋진 컨셉트를 뽑아냈다.

척추의 영어단어에서 따온 듯한 VertaBrate는 척추를 완벽하게 감싸는 형태로 디자인 되었다. 어깨부분은 끈적한 젤소재를 채택해 VertaBrate가 몸에 잘 고정되도록 해주고, 길게 뻗은 부분은 척추를 따라 밀착되도록 돕는다. 그만큼 척추가 힘을 지탱하는데 보템이 되도록 했다. 특히 12개로 구성된 마사지 센서는 척추 주위를 감싼 근육을 이완시켜 통증을 완화하는 역할을 하도록 설계했다. 어깨쪽에 위치한 3개의 버튼을 활용해 손쉽게 전원을 켜거나 마사지 강도를 높이고 낮출 수 있도록 했다.

아픈 허리에는 따끈한 찜질팩이 필요한만큼 이 부분도 놓히지 않았다. 제품 안쪽에는 별도의 젤팩을 부착할 수 있는데, 전자레인지에 적당히 돌려서 부착한 뒤 VertaBrate를 입으면 이로써 찜질 또한 깔끔하게 시작된다.

이 디자이너는 이미 이런 자신의 디자인과 기능적인 컨셉을 특허로 내고 있는 듯 하다. 왜냐하면 저런 '오피셜한 도면'과 '번호설명'은 실용신안이나 특허를 낼때 많이 애용되는 스타일이지 디자이너가 만들어 내는 스타일은 아니기 때문이다. 아직 전원 구성이나 마사지 강도등에 대한 개발도 추가되어야 겠지만 이거 분명 '물건'이다. 다시한번 외치고 싶다. '디자인의 힘은 위대하다'고 말이다.

디자이너 : Jacob Ballard
글/편집 : 핫스터프(http://hotstuff.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