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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블로그가 다른 사람들에게는 어떻게 보여질까?

토크&토크

by 핫스터프™ 2009. 4. 18.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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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를 운영하는 사람들마다 다를 수 있겠지만 통상 나의 생각이나 의견, 혹은 소식을 다른 사람들에게 전하는 역할을 하는 경우가 많다. 그만큼 나만 보기 좋은 블로그가 아닌 다른사람도 보기가 좋은 블로그가 좋은 블로그인 셈이다. 그래서 많은 블로거들은 자신의 블로그가 좀 더 이쁘게, 깔끔하게 보일 수 있도록 디자인도 해보고 CSS도 수정해보고 하는 등 변화를 준다. 그런데 막상 그런 변화가 다른 사람들에게는 이상하게 보여진다면? 뭐, '말짱 도로묵'이자 '안하느니만 못하는 꼴'이 된다. 오늘 소개할 곳은 이런 문제를 한번 쯤 고민해보는 블로거들에게 유용한 사이트다. 바로 http://browsershots.org/ 다.


사이트에 접속하면 이런 화면을 볼 수 있다. 저 수많은 브라우저들이 보이는가? 아마 혼자서 다 테스트하기에는 너무나도 벅찬 숫자일 것이다. 하지만 Browsershots를 이용하면 그런 고민이 사라진다. 그냥 자신이 테스트를 원하는 블로그 주소를 'Enter URL Here'에 집어넣고 'Submit'버튼을 눌러주기만 하면 알아서 테스트하고 그 결과물을 보여준다.


이와같은 세부세팅도 사용할 수 있다. 자신의 블로그 환경에 맞춰서 조정하면 더욱 정확한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자, 원하는 항목과 세팅을 선택했으면 자신의 블로그 주소를 입력하고 Submit 버튼을 누르자. (운영자가 애드센스에 욕심이 많은지 딱 저 위치에서 꼼짝을 하지 않는다. 무료서비스이니 애교로 봐주고 기분좋으면 한번 클릭해주자)


그러면 위와같은 화면이 출력되면서 Browsershots는 테스팅을 시작한다. 클릭한다고 바로 전 브라우저가 한꺼번에 쫙 표시되지는 않는다. 전형적인 한국인이라면 다소 아쉬울 수 있는 부분인데, 일단 가능한 수집물부터 시원하게 보여주는 것으로 만족하자.

막 결과물을 뽑아내기 시작한 상태


약 10여분 정도가 흐른상태, 처음보다 많은 결과물이 노출되고 있다.



바로 이렇게말이다. 브라우저에 따라 시간이 다소 걸리는 경우가 있다. 그런 경우 맨 위의 라인들처럼 아무것도 없는 화면이 보이는데 이 화면만 보고 너무 좌절하지 않기를 바란다. 막상 클릭을 해보면 사이트를 로딩중인 화면을 확인할 수 있다. 다른 결과물을 보고 있어도 계속 결과를 뽑아내고 있으니 다시 위 화면으로 돌아오면 새로운 업데이트를 확인할 수 있다. 맨 위쪽에 있는 시간까지 충분히 기다려만 준다면 선택된 브라우저에 대한 테스팅 결과물을 보여준다.


자, 그럼 결과물을 한번 보자. 위 화면은 파이어폭스 3.1에서 보여지는 나의 블로그 모습이다. 어떤곳에서는 이렇게 매우 잘 출력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특별히 테이블이 망가지거나 글자가 넘치는 등의 문제 없이 잘 출력되는 모습이다. FireFox3.1을 사용하는 유저들에게는 내 블로그가 문제없이 잘 보여지고 있다는 것을 블로거 스스로가 확인을 한 셈이다.


하지만 (지금은 한물가버렸지만 한때는 시대를 풍미한!) 넷스케이프의 경우 이처럼 테이블이 약간 뒤틀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넷스케이프를 사용하는 유저들에게 내 블로그는 혼란스럽고 지저분한 블로그로 인식될 수 있는 셈이다. 기술을 갖추고 있다면 자신이 직접 해당 브라우저를 설치해서라도 고쳐보는 열과 성의를 다해보는 것도 공부이자 재산이 된다. 잘 되는 브라우저와 문제가 있는 브라우저들이 파악되었다면, 이런 결과물을 잘 활용하여 내 블로그를 찾는 방문객들에게 좀 더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


한발 더 나아가 만약 내 블로그를 방문하는 유저들의 환경을 미리 파악하고 있다면? 예를들면 무료지만 막강한 접속통계시스템인 'Google Analistics' 를 가입하고 내 블로그에 코드를 미리 심어놓았다면 이런 결과물을 더 완벽하게 만들어 낼 수 있다. (아직 그러지 못했다면 지금부터라도 내 블로그에 대한 실질적인 방문객이나 접속경로, 체류시간 등을 확인해 보도록 하자. 우수한 블로그로 가는 방법, 분석과 대처만이 살길이다.) 미리 많이 사용하는 브라우저에 대한 정보를 확보하고, 그 브라우저만을 선택하여 결과물을 만들어 내는 셈이니, 결과물을 만들어 내는 속도도 빠르고 알짜베기만 건저낼 수 있다.


(가입이 되어있고, 결과물을 갖추고 있다는 전제 하에서) Google Analystics에 접속을 한 뒤 Overview 항목을 선택하면 이처럼 리포트가 준비되어 있다. View report를 클릭하면 구글에서 준비된 상세한 보고서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우리가 주목할 부분은 바로 이 브라우저별 접속자수다. (화면을 클릭하면 커진다.) 보면 익스플로러가 상당히 많은 비율을 차지하지만 FireFox나 Chrome 또한 무시할 수 없는 규모다. 좀 더 자세히 살펴보려면 아래에 위치한 'view full report'를 클릭하자.


view full report를 클릭하면 이처럼 표를 겸비한 상세한 화면과 더 많은 결과물을 볼 수 있다. 필자의 사이트가 아직 해외서비스를 준비하지 못한 상태라 국내유저가 대부분인 것을 감안했을때 이정도니, 글로벌한 블로거라면 더 다양하고도 중요한 결과물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누가 뭐라건, 남들이 날 어떻게 보건, 난 내 방식대로 살래요.'


지금까지 내 블로그가 다른 유저들에게 어떻게 보이는지를 테스트해볼 수 있는 Browsershots에 대한 소개와 보다 더 정확한 자료를 얻을 수 있는 Google Analystics를 연동해서 보는 법을 확인했다. 물론 '난 내가 좋아서 운영하는 거니까 남들 어떻게 보던 내 방식대로 살래요'라고 한다면 할말이 없지만, 좋은 컨텐츠 만큼이나 블로거 스스로가 자신의 블로그를 방문하는 유저의 환경에 걸맞는 적절한 기술적 대처 또한 베스트 블로거로서 갖춰야 할 자질이 아닌가 싶다. 그냥 재미로라도 살펴보고 시간이 난다면 통계까지 접목시켜서 자신의 블로거가 국내 방문객을 만족시키고, 더 나아가 해외로 뻗어 나갈 수 있는 자질까지 갖춰볼 수 있도록 해보자. 세상은 넓고 할일은 많을지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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