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커브가 난무하는 코스를 굉음을 내며 시속 300km로 돌진해 나가는 카레이스를 보면 경이로움은 물론 흥분됨을 감출 수 없다. 한사람의 드라이버를 위해 수십명의 엔지니어와 천문학적인 자금을 투입해 최고의 레이싱카를 만들고 유지하며, 이렇게 개발된 기술들 중 일부는 실제로 공도상을 달리는 차량에 적용되어 그 성능과 스타일을 뽐내기도 한다. 잘 알고 있듯이, 친환경 차량은 이미 대세가 되어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레이싱카라고 언제까지나 이산화탄소와 매연을 내뿜게 내버려둘리가 있을까? 실제로 급가속과 급제동을 반복하는 레이싱카의 특성상 뒷차의 시야를 가릴정도의 매연으로 인해 국내의 한 자동차 경기에서는 이런 차량을 경주에서 빼내는 극단의 조치를 취하기도 했다. 하지만 수년뒤에는 이런 고민도 없어질 듯 하다. 스위스의 자동차 회사 Green GT에서는 전기로 구동되는 Green GT 전기슈퍼카 Tewnty4를 공개했다.
프랑스의 디자인학교 cci du valenciennois의 다섯학생이 디자인하고 스위스의 자동차회사 Green GT 가 프로토타입으로 선보인 Tewnty4는 2011년 르망레이스에 출전시킬 야심찬 계획을 갖고 있는 슈퍼카다. 화이버글라스소재를 바디로 사용하여 가볍고 견고하며 카본섬유 모노코그 섀시를 채택했다. 2개의 100kw 전기모터를 채용하여 350~400마력이라는 큰 힘을 뽑아내고 시속 100km까지는 4초이내에 가능하며 최고시속은 275km에 이른다. 조금만 더 개선을 한다면 기존의 디젤 혹은 휘발유 주자들이 살짝 긴장할 만한 능력을 갖춘 셈이다. 그러나 어쩌나? 귀를 찢는듯한 엄청난 굉음도 레이스 경주를 보는 하나의 재미일진데, 이 전기자동차는 어쩌면 너무나도 조용하게 마치 공연보듯이 스무스한 주행을 보여주지 않을까 생각된다. 아마 레이싱 마케터는 친환경과 소리, 두마리 토끼를 잡기위해 머리가 좀 아플 듯 하다. 2011년(불과 3년뒤) Green GT의 전기슈퍼카가 르망레이싱 경기장에서 선보여지길 기대해본다.
출처 : inhabitat
글/편집 : http://hotstuff.kr
'트랜디뷰 > 운송수단' 카테고리의 다른 글
차를 어디에 뒀는지 잘 잊는 당신을 위한 키체인 (2) | 2009.06.10 |
---|---|
최고의 안전성을 목표로한 벤츠 ESF 2009 컨셉트 (2) | 2009.06.10 |
2011년 르망레이스를 달굴 Green GT 전기슈퍼카 (2) | 2009.05.28 |
Wörthersee 2009를 뜨겁게 달굴 Audi Q5 커스텀 컨셉트 (2) | 2009.05.21 |
당신의 질주본능을 자극할 2010년형 BMW S1000RR (2) | 2009.05.13 |
산유국에서 보면 깜짝 놀라 자빠질 840마력 에탄올 슈퍼카 (6) | 2009.05.10 |
Tag cci du valenciennois,
green gt,
greengt,
르망 레이스,
매연배출,
스위스 자동차,
이산화탄소,
전기 슈퍼카,
전기슈퍼카,
전기자동차,
전기차,
프로토타입
-
2009.05.29 17:28 [Edit/Del] [Reply]
드자이너김군
오홋 디자인도 멋진 전기 자동차 군요. 이차가 어서 그랑프리를 꼭 누볏으면 좋겠군요.-
2009.05.29 23:34 신고 [Edit/Del]
핫스터프™
요즘엔 전기자동차도 전기자동차 답지 않게 멋지고 성능도 뛰어납니다^^ 얼릉 일반차들도 전기로 달리는 시대가 왔으면 좋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