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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스터프] 내 노트북을 살 돈이면 어떤 나라에서는 차를 산다.

트랜디뷰/운송수단

by 핫스터프™ 2009. 2. 28.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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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빵한 멀티미디어와 최첨단 기술이 결합된 고성능 노트북 가격이 수백만원을 호가하는 요즘이다. 예전보다 돈의 값어치가 떨어졌다 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이런 고급 제품은 항시 고가이면서 최첨단의 기술들은 지속적으로 투입되므로 예나 지금이나 그 위상은 별반 차이가 없다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니 이 차를 보면 생각이 좀 달라진다. 바로 인도 타타자동차에서 출시하는 300만원'짜리' 자동차 '타타 나노(nano)'가 그것이다. 노트북살돈이면 인도에서는 차를 살수도 있는 셈이다. 출시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은 이 자동차는 최근 경기상황이나 물가상황에 아랑곳하지 않고 10만루피(2월28일자 환율로 3,013,000원, 미화로는 $2,500)의 가격에 출시하기로 최종 확정하여 세계 최저가 차량의 타이틀을 땄다. 마티즈와 비슷한 '타타 나노'는 2기통 623cc의 33마력 엔진을 얹어 최고시속 105km가 가능하고, 연비는 약 20km/l가량이며 우리나라에서 고급 차량에서나 볼 수 있는 '후륜구동' 방식이다. 차체는 경량화를 위해 알루미늄으로 제작했다. 차량은 레드/옐로우/실버로 출시되며, 소비자의 취향을 고려해 스탠다드 및 럭셔리 중 선택이 가능하다. 비록 그 흔한 에어컨이나 오디오 장비도 없고 성능도 형편없는데다가 휠은 오토바이보다도 작지만, 10억이 넘는 인구가 높은 빈부격차를 겪으며 살고 있는 인도에서 오토바이가 아닌 자가용 대중화의 선봉에 타타 나노가 서 있음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가격도 싸고 디자인도 이쁘니 타타자동차는 이 차때문에 행복한 비명을 질러야 할 듯 하다.


"내 인기가 이정도에요.
내 친구(?) 페라리 못지 않죠?"


"나.. 지금 떨고 있니?"
라고 이야기 하고 있지만, 그저 웃기만 하는 중국판 마티즈(?) Cherry QQ
타타 나노의 강력한 라이벌이다.


 

Edit by 뜨거운 것이 좋아! 핫스터프 1.0 http://hotstuf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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