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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본색을 드러내는 현대자동차 YF 소나타

트랜디뷰/운송수단

by 핫스터프™ 2009. 8. 23.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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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의 출시는 언제나 사람을 설레게 하는 무언가가 있는 것 같습니다. 마치 판도라의 상자가 열리듯, 양파의 껍질이 조금씩 벗겨지듯 감질맛나게 공개되는 소식들은 상상력의 날개를 펼치게 하기 때문이죠. 특히 최근 현대자동차가 이런 관심을 많이 받았는데요, 제네시스에 이어 제네시스 쿠페, 신형 에쿠스에 이어 YF 소나타까지 다양한 신차를 출시했거나 출시를 준비중이기에 더 그런 것 같습니다. 최근 인터넷 커뮤니티 및 자동차 커뮤니티에서는 YF 소나타의 실제적인 모습으로 추측되는 사진들이 공개되어 뜨거운 관심을 받았습니다. 물론 실제로 출시되어 우리곁에 들어서기까지 100% 확신할 수는 없겠지만 이번 사진이 아마 최종적인 YF 소나타의 모습이 아닐까 짐작됩니다.


우선 프론트그릴이 상당히 과감합니다. 거기에 헤드라이트 역시 프론트그릴의 라인을 따라 길게 뻗은 느낌인데요, 이는 최근 현대자동차 디자인 아이덴티티와 어느정도 일맥상통하는 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과감한 프론트 그릴은 멀리서도 그 위용이 상당할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YF소나타는 뒷면에서도 상당히 멋진 모습을 자랑합니다. 마치 새의 날개처럼 날카롭고 웅대하게 펼쳐진 리어램프와 더불어 그 가운데를 가로지르는 크롬라인, 그리고 범퍼일체형 배기구 역시 YF 소나타의 디자인을 돋보이게 하는데 일조합니다. 특히 전면과 후면에서 보는것처럼 단순히 둥근 형태의 범퍼가 아니라 적당히 볼륨과 라인을 살려서 심심하지 않은 디자인을 만들어 낸 것은 환영할만 합니다.


실내 또한 상당히 수준급입니다. 무엇보다 라인의 움직임이 상당히 역동적이면서 세련된 느낌입니다. 센터페이사는 기존 소나타나 베라크루즈의 디자인을 어느정도 개선하면서 중앙버튼 등은 마치 인피니티의 조작부를 연상케 합니다. 거기에 도어핸들이나 핸들의 디자인도 YF소나타의 외관 디자인과 연계성이 있어 보이는 등 상당히 신경을 쓴 느낌입니다.

최근 현대자동차의 위상이 과거에 비해 상당히 높아졌습니다. 이는 비단 차업계 관계자들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실제로 차를 구입하고 타야하는 우리들의 눈에도 최근 현대차의 높아진 품질수준과 외제차에 비춰도 크게 손색없는 디자인은 여러모로 만족스러운 모습입니다. 이는 최근 현대차의 주가가 경기침체와 함께 반토막 이상의 나락으로 떨어졌다가 신차출시의 호재와 더불어 최고가 수준인 10만원대를 돌파하고 있다는 것으로도 잘 반증을 하고 있는 듯 합니다. 다만 YF 소나타의 경우 상당히 훌륭해진 차량만큼 가격 또한 만만치 않는 것은 아닐까 하는 걱정이 조금은 앞섭니다. 해외시장에 차별받지 않고, 그 가격에 걸맞는 품질수준을 갖추고 있다면 환영하겠지만, 감성품질과 동력성능, 그리고 프레임 강성 등은 여전히 국내차임에도 디자인과 기능이라는 무기만으로 해외차에 버금가는 가격을 내세운다면 소비자의 지갑은 생각만큼 쉽게 열리지는 않을 테니까요.

글/편집 : http://hotstuf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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