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지인들과 노트북의 휴대성에 대해 이야기해 본 적이 있습니다. 그 이야기에서의 논지는 과연 노트북이 얼만큼의 무게였을때 휴대성이 좋을까 였죠. 그 당시에는 넷북이나 MID와 같은 제품이 없었기에 대략 800g 전후가 가장 뛰어난 휴대성을 보일거라 생각했는데, 그때 만약 MID가 있었다면 이야기의 논지는 MID냐 노트북이냐를 두고 이야기를 했을 것 같습니다. 여튼 최근 MID가 출시되면서 노트북의 크기에 대한 경계선이 모호해졌습니다. 비록 기능이나 성능은 부족함이 있을지언정 그 작은 크기에 가벼운 무게, 거기에 고해상도의 디스플레이에 터치기능, 더불어 장시간 배터리는 MID가 상당히 매력적으로 다가오게 합니다. 이런 MID 제품 중 앞서는 업체로는 유엠아이디가 있습니다. 이곳에서 선보인 MID인 MBOOK M1은 깔끔한 디자인이 돋보여 더욱 각광받았죠. 그러나 아쉬움이 있었는데, 512MB에 불과한 메모리용량과 리눅스 OS의 기본탑재, 더불어 스펙에 비해 과한 가격과 품질 등에 대한 부분들이 그랬습니다. 하지만 최근 이런 부족함을 해결한 M2에 대한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이번에 전해진 M2는 1.2GHz나 1.6GHz의 Atom 프로세서를 선택가능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더불어 메모리는 1GB까지 지원하며 특히 윈도우즈7을 지원할것이란 소식입니다. 디자인 도한 한층 더 세련미 넘치는 디자인으로 변화되었으며, 광학마우스가 탑재된 베젤과 그 아래 위치한 두개의 마우스 버튼이 인상적입니다. 특히 더이상 일반 USB플러그의 장착을 위해 동글을 채용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은 가장 매력적으로 다가옵니다.(일반적이어야 했는데 이게 매력적으로 보일정도니 M1에서 이 부분에 대한 개인적인 아쉬움이 컸나봅니다^^;) 가격적인 면에서도 $499 선으로 예상하고 있는데요, 최근 주가상승이나 환율하락 등을 감안하면 국내출시가도 매우 긍정적일 듯 합니다. 전체적으로 기능이나 성능 등은 좋아졌지만 더 저렴해지고 Windows7 이 채용된다는 점에서 환영할 만 합니다. 다음달경부터 출시가 예상되는데요, 이쯤되면 MID도 한번쯤 질러보고 싶어 집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