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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반드시 깨워줄 것 같은 시계

트랜디뷰/라이프

by 핫스터프™ 2009. 9. 26.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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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형 인간'이라는 코드가 유행했던 때가 있습니다. 남들보다 먼저 일어나 하루 일과를 시작함으로써 시간과 효율을 극대화 한다는 측면에서 매우 뜨거운 반응을 만들어 냈고, 아침형인간을 주제로 한 다양한 책들이 선보여졌습니다. 직접 이를 실천해본 일인으로써 인간은 자신에게 맞는 기상 패턴 DNA가 있다는 사실에 전 한표를 던지고 싶습니다. 좀 더 일찍 잔 다음날 일찍 일어나면 이거 집중도는 절반, 피로도는 2배 상승하더라구요. 결국 중도에 포기해 버리고 말았습니다. 사실은 시간의 효율보다 밤에 더 집중이 잘되고 창의적으로 변한다는 사실이 이를 부추기더군요. 하지만 살다보면 꼭 제시간에 일어나야 할 때가 있습니다. 그게 아침이 되었든 저녁이 되었든 말입니다. 때론 휴대폰, TV, 자명종 등 온갖 알람기기들이 총출동하지만 내심 '일어나지 못하는건 아닐까'하며 불안했던게 사실인데요, 오늘 믿음직한 제품을 접했습니다.







런던 디자인 페스티벌 09에서 선보인 이 제품은 언뜻 보면 심플하고 모던한 스타일의 시계입니다. 컬러의 사용을 최대한 자제하면서 시간의 표시는 음각으로, 그리고 시,분침은 제품의 컬러에 맞게 세련된 스타일입니다. 하지만 뒤를 돌려보면 생각이 달라집니다. 마치 화재벨을 시계 뒤에 붙힌것 같은 느낌이랄까요? 큼직한 벨이 시계 뒤에 떡하니 자리잡고 있습니다. 실제로 컬러에 맞게 제품이름도 독특합니다. 이 제품은 레드, 크롬, 블랙 이렇게 3가지로 나뉘는데요, 레드는 화제벨, 크롬은 자전거벨, 그리고 마지막 블랙은 도어벨이라 명명되어 집니다. 그러고 보니 각각 어울리는 벨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큼직하고 심플한 디자인, 정말 크기 만큼이나 벨소리가 쩌렁쩌렁하다면 책상이나 침대 가까이 하나쯤 올려두고 싶네요.

출처 : dezeen
글/편집 : http://hotstuf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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