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에서 선보일 2014년형 올림픽 스타디움

건축물에 대한 관심과 투자가 늘어나면서 건물을 설계하는 사람도, 그리고 그 건물을 감상하는 사람도 즐거워 질 일이 많아졌습니다. 과거에는 여러가지 사정상 선보이기 힘들었을 건물들이 많이 건축되고 있기 때문이죠. 특히 세계인의 관심과 이목이 집중되는 경우에는 그 규모와 노력이 상상을 초월하는데요, 일례로 얼마전 성황리에 막을 내린 중국 베이징 올림픽에서 선보인 물방울을 닮은 수영장은 수영이라는 컨셉에 대한 접근은 물론 밤을 밝히는 아름다움, 그리고 건축물로서의 독창성 등에서 세계인의 극찬을 받은 바 있죠. 2014년 러시아 소치에서는 동계 올림픽이 열립니다. 비록 스푸트니크를 발사하던 그 냉전시절의 막강함 까지는 아닐지언정 여전히 세계 초강대국의 대열에 손색이 없는 러시아가 어떤 스타디움을 통해 국가의 위상을 드높일까요? 그 첫번째 결과물이 공개되었습니다. 바로 크리스탈 스킨을 닮은 스타디움이 그것이죠.

2012 런던 메인 스타디움의 설계를 맡은 경력이 있는 글로벌 디자인 회사인 파퓰러스(Populous)에서 설계한 2014년 동계올림픽의 스타디움은 잠자리의 날개를 닮은 반투명한 스킨을 덪붙힌 형태로 제작되어 해안가의 자갈과 거대한 산의 이미지를 컨셉으로 하여 스타디움 전체를 마치 거대한 장막을 친 것 같은 웅장함과 화려함을 보여주며, 낮에는 물론 야간에 경기가 있을때 경기장의 빛이나 빛의 움직임을 역동적으로 빛나게 해주는 멋을 지니게 디자인 되었습니다. 경기장은 약 40,000명의 관중을 수용할 수 있고요. 이미 스타디움 설계에 있어서 최근 몇년에서 이후 몇년간 상당히 높은 수주능력과 디자인 실력을 뽐내고 있는 파퓰러스에서 선보일 이번 러시아 소치의 스타디움은 러시아가 뽐낼만한 또 하나의 걸작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한번 직접 가서 눈으로 보고 싶네요+_+

출처 : worldarchitecturenews
글/편집 : http://hotstuff.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