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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무기의 모습을 갖춘 미군의 기관총 XM153 CROWS

트랜디뷰/그 외

by 핫스터프™ 2009. 10. 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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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머의 한 장면, 영화에서 '싸이먼'은 최고의 전사 '케이블'을 능수능란하게 다룹니다.


최근 추석연휴를 이용해 2편의 영화를 연달아 봤습니다. 우선 우리의 브루스형님께서 출연하시는 써로게이트(Surrogates)가 그 첫번째입니다. 써로게이트라는 기술을 이용하여 탄생한 대리로봇이 인간을 대신하는 사회 구성원으로써 생활함으로써 인간이 당할 수 있는 범죄나 질병 등으로부터 완전한 탈출이 가능하다는 컨셉을 기반으로 한 영화입니다. 심지어 전쟁에 있어서도 사람에 의해 조정되는 기계가 대신 싸우는 모습이 보였는데요, 전장에서 죽은 전사를 대신해 동일한 군인이 '마음을 가다듬고' 새로운 기계로 대체해서 전장에 출전하니 장군이 외치던 '비싼기계니까 살살다뤄'라고 결제를 내려주던 모습이 인상적이더군요. 더불어 영화 300에서 강력한 인상을 심어준 브라이언 테일러가 주연한 '게이머(Gamer)'도 개인적으로는 비슷한 컨셉이라는 느낌을 받았는데요, 차이가 있다면 '써로게이트'가 인간을 대체하는 수단으로 기계를 이용했다면, '게이머'는 이 수단으로 또 다른 사람 혹은 죄수 등을 이용했다는 점입니다. 특히 죄수의 뇌세포를 조정을 위한 송수신기능을 갖춘 뇌세포인 나노셀로 대체한뒤, '나넥스(NANEX)"라는 시스템에 접속한 게이머가 피한방울 안묻히고 전장의 전사인 케이블(Kable)을 능수능란하게 조정하거나 '쏘사이어티라'는 '실전(!)생활시뮬레이션'을 보여주는 영화 '게이머'는 인상깊은 부분이 많았는데요, 오늘 접한 미군의 한 무기를 보며 게이머가 생각나는 것은 어쩌면 이런 모습이 미래에 선보여질 과학기술의 시작이 아닐까 하는 생각에서입니다.

Photo by http://flickr.com/photos/steveaux/3180603301/

미군이 선보인 기관총 XM153 CROWS(Common Remotely Operated Weapon Station)는 아브라함 탱크나 험비 장갑차 등에서 몸을 밖으로 내지 않고도 내부에서 화면과 조이스틱으로 기관총을 원격조정하여 발사하는 첨단 무기입니다. M151 버젼의 후속작으로 선보이는 XM153 CROWS은 종전에 비해 다량의 총알을 수납할 수 있는 탄창을 비롯해 연막발사기 대신 탄두보호장치를 탑재했고, 자동 표적 탐색기능, 각도 계산기능 등을 갖추고 있는 덕분에 종전의 모델에 비해 정확성이 상당히 우수해졌으며, 사격수가 조정하는 화면의 크기가 커진 것이 특징이라고 합니다. 이 무기 덕분에 사격수는 매복으로 인한 저격이나 지뢰 등으로부터 한층 더 안전해졌고, 다양한 첨단 기술을 통해 전장에서 보다 정확한 사격술을 선보이는 것이 가능해질 것으로 생각됩니다. 무인항공기에서부터 원격조정기관총, 훨씬 앞선 기술이지만 게이머속의 가상 조정기술 또한 선보여질 날이 그리 멀지 않아 보이는 것은 저 혼자만의 생각은 아닐 것 같습니다.

글/편집 : http://hotstuf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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