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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칠 염려가 없는 신개념 선풍기, 다이슨 에어 멀티플라이어

트랜디뷰/라이프

by 핫스터프™ 2009. 10. 1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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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선풍기'랍니다 :)


여름이 되면 집집마다, 그리고 방방마다 꼭 하나씩 가져다 두는 것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선풍기죠. 물론 에어컨도 중요한 제품입니다만, 에어컨까지 켤 필요가 없을 정도의 온도일때는 에어컨 바람보다는 솔솔 부는 선풍기 바람이 더 편안하게 느껴지곤 합니다. 세계 최초의 선풍기가 개발된 후 마이컴을 이용한 다양한 기능은 물론 성능의 개선이 있어온 선풍기지만, 수백년이 지난 지금도 변하지 않는 것이 있다면 바로 선풍기에 장착된 팬입니다. 버튼을 누르면 팬은 버튼의 속도에 맞춰서 부드롭게 혹은 빠르게 돌며 바람을 내보내주는 기본 원리는 예나 지금이나 비슷하죠. 하지만 가전제품계에서 이미 뛰어난 디자인과 성능으로 명성이 높은 다이슨에서는 수백년동안 틀에 박혀있던 선풍기의 구조를 완전 벗어난 에어 멀티플라이어를 선보였습니다.



자, 이 제품이 바로 다이슨에서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에어 멀티플라이어(Air Multiplier)입니다. 말이 좀 길지만 굳이 한국으로 번역하자면 '공기를 증가'시켜주는, 즉 '선풍기'를 의미하죠. 그러나 선풍기라는 이름을 그냥 붙여주기에는 조금 미안해집니다. 일단 '팬'이 없습니다. 도대체 어디서 바람이 나오는건지, 작동은 어떻게 시키는건지 설명을 안해주면 알기가 힘든 디자인입니다. 그 비밀은 저 원형의 링사이의 틈에 있습니다. 아래쪽의 홈을 통해 유입된 바람을 저 링사이의 틈으로 불어내주는 것이 이 제품의 원리죠. 특허까지 출원한 이 원리의 장점은 종전의 선풍기가 가지고 있던 단점을 모두 해소했다는데 있습니다. 혹시 선풍기에서 했던 장난 생각나세요? 선풍기 앞에서 소리를 '아~'내면 소리가 '덜덜' 떨리며 독특한 소리를 내는 것이 재미있어서 종종 치던 장난말입니다. 이는 팬이 회전되면서 생기는 불규칙한 물결때문에 생기는 것인데요, 다이슨의 에어 멀티플라이어는 이런 물결이 없이 고르고 부드럽게 뿜어내줍니다. 마치 자연에서 부는 바람처럼요. 다이슨의 설명에 따르면 이런 원리 덕분에 종전의 선풍기에 비해 더 시원하게 느껴진다고 합니다. 장점은 이뿐만이 아닙니다. 인문학을 전공한 저로서는 이해하기 힘든 독특한 기체역할을 적용한 것일까요? 이 디자인과 구조적 설계는 유입된 바람을 최대 15배까지 증폭시켜서 내보내준다고 합니다. 아마 바깥쪽 공기의 흐름이 안쪽으로 공기가 따라 나오게 만드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야말로 공기를 절묘하게 이용한 셈이죠. 다이슨 에어 멀티플라이어의 최대 장점은 바로 '안전성'에 있습니다. 팬이 없는 디자인인 덕분에 아이가 손을 집어넣어도, 혹시나 머리카락이나 옷깃이 빨려들 염려도 없습니다. 이제 어머님들도 여름마다 선풍기커버를 살필요가 없어진 셈이죠. 링은 좌우로 90도 가량 회전이 가능하며, 몸통부분은 약간의 틸팅도 가능합니다. 제품은 10인치 및 12인치로 구성되며 가격은 크기에 따라 $299.99~$329.99불 가량입니다. 색상은 화이트+실버부터, 아이언+블루, 실버+아이언의 조합으로 나뉩니다. 역시 다이슨다운 제품이고 역시 다이슨 다운 가격이지만 추운 겨울을 앞둔 이 시점에도 역시 지르고 싶어지는 마음은 어쩔 수 없나봅니다. 다이슨님, 혹시 한국을 위해 겨울 50% 반값 할인은 안될까요?^^;

출처 : Dyson
글/편집 : http://hotstuf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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