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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마지막주, 우리를 뜨겁게 달군 핫스터프들

트랜디뷰/그 외

by 핫스터프™ 2009. 11. 5.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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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핫스터프는 현대증권에서 운영하는 현대리 과장만들기(http://blog.naver.com/e_adventure/)라는 블로그에 기고를 하고 있습니다. 제가 잡은 주제는 지난 1주일간 포스팅된 자료들 가운데, 현대리가 과장이 되는데 필요한 상식과 트랜디한 뉴스소식을 간추려 전하는 것입니다. 일명 '우리를 뜨겁게 달군 핫스터프들'이란 주제로 말이죠. 조금 부끄럽지만 정보공유차원에서 핫스터프에도 같이 올려둡니다. 저 이외에 몇몇 파워블로거분들도 현대리 과장만들기에 참여하고 있으니 한번 들르셔서 좋은 정보 챙겨보세요.


아내에게 등 떠밀려 부엌으로 향하는 남편을 도와줄 기특한 수도꼭지


요즘엔 남자들이 부엌에 출입하는 것도 선택 아닌 필수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주방기구들도 남자들의 취향과 호기심을 자극하는 것도 나쁘지 않겠죠? 특히 아내에게 등 떠밀려서 부엌에 '어기적어기적' 들어가야 하는 날에는 수도꼭지를 틀어 재끼는 것도 무척이나 짜증날지도 모릅니다. 해외에 위치한 DELTA라는 회사는 이런 남편들을 위한 신기한 수도꼭지를 선보였습니다. 바로 터치로 작동되는 수도꼭지죠. 이 수도꼭지가 우리를 뜨겁게 달군 이유는 이 제품이 우리가 휴대폰이나 플레이어 등에서 사용하곤 하는 '터치' 방식을 채용했다는 점입니다. 설거지를 하거나 행주를 씻고 또 음식을 할 때도 그냥 몸의 어딘가를 수도꼭지에 가져다 대면 물이 나오게 됩니다. 물론 전통적인 방식대로 노브를 들어올려 물을 틀 수도 있구요. 덕분에 사용하기도 편하고 불필요한 물낭비도 줄일 수 있어 일석이조입니다. 문제는 가격입니다. 상당히 멋스럽고 독특한 컨셉을 갖췄기 때문인지 60만원에 이르는 가격을 책정하고 있는데요, 이 부분은 누구나 한번쯤 고민이 되게 합니다. 터치방식을 주방기구에 적용한 그들의 아이디어에 찬사를 보내줘야 할 듯 합니다.


'이벤트는 GM대우처럼?!' 777명이 참가하는 사상 초유의 시승프로젝트

현대인에게 자동차는 없어서는 안될 존재입니다. 그렇기 때문일까요? 비록 경기침체로 인해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몇몇 기업들이 매각되거나 문을 닫을 위기에 처했지만 그래도 여전히 신차는 꾸준히 나오고 있고, 또 우리의 지갑을 유혹합니다. 아직 경기가 회복되지 않고 있어 산업전반에 한숨소리가 잦아드는 요즘, GM대우에서는 꽤 '혹'하는 이벤트를 준비했습니다. 무려 777명의 시승단을 모집하는 사상 초유의 프로젝트를 선보인 것이죠. 지엠대우 7주년일 기념하는 이번 이벤트는 10월 19일에서부터 11월 30일까지 응모 받은 뒤 올 크리스마스 이브인 12월 24일에 당첨자를 공고하며 1차 시승단의 활동을 시작한다고 합니다. 경쟁의 논리란 바로 이런 것이죠. 지배적 시장구조에서 도전자는 소비자를 깜짝 놀라게 하는 비책들을 선보이곤 하는데요, 비록 시장에서 현대차나 기아차의 가치와 위상에 밀려 큰 힘을 발휘하는데 한계가 있었지만, 뛰어난 디자인을 가진 라세티 프리미어나 마티즈 크리에이티브를 통해 젊은 세대는 물론 많은 시승단을 통해 새로운 영역을 창출해 가는 그들의 전략은 분명 꽤 강력하고 화끈한 모습입니다. 그런 그들의 화끈함에 화답이라도 하는 걸까요? 777명을 뽑는 이벤트에 벌써 경쟁자가 수십만에 이릅니다. 적어도 GM대우는 수십만의 잠재고객을 확보한 셈이죠. 그들의 약진을 기대해 봅니다.



놀라운 창의력을 발휘한 '애플'사의 매직마우스  

크리에이티브, 즉 창의력은 개인은 물론 기업, 심지어 국가에 이르기까지 꾸준히 강조되는 중요한 키워드입니다. 남들보다 더 앞선 기술력과 성능은 물론이고, 여기에 새로운 컨셉을 더한 멋진 디자인은 성공제품의 필수요소이자 중요한 키워드가 됩니다. 이런 전략과 전술적 측면에서 가장 앞선 회사를 꼽으라면 열에 여덟정도는 세계적인 기업인 '애플(APPLE)'을 들 것입니다. 매킨토시로 불리는 획기적인 컴퓨터에서부터 맥OS, 그리고 지금의 위상을 갖게 한 아이팟, 아이맥, 그리고 아이폰에 이르기까지 그들이 선보인 제품들은 선보이는 즉시 수많은 매니아를 양산하고 또 추종하게 만드는 강력한 힘을 갖고 있습니다. 그 어떤 회사도 쉽게 깨부술 수 없는 최고의 파트너를 만들어낸 셈입니다. 최근 애플은 그들의 역사에 하나의 제품을 추가했습니다. 바로 매직마우스(Magic Mouse)라는 제품입니다. 종전에 '마이티마우스'라는 제품으로 첫선을 보였던 그들의 마우스 역사에서 이번 매직마우스가 돋보이는 점은 바로 세계 최초로 마우스에 멀티터치를 적용했다는 점입니다. 아무런 버튼도, 이음매도 없는 상판을 툭치거나 휙 움직임으로써 윈도우창이나 프로그램들을 손쉽게 조정할 수 있습니다. 덕분에 기존의 마우스의 패러다임을 '창의력'과 '기술력'으로 바꾼 것이죠. 물론 새로운 '패러다임'의 적응에는 시간이 꽤 걸리겠지만 한번 적응되면 영원히 이 마우스만을 고집하는 소위 '오타쿠'가 되어버리진 않을까 걱정입니다. '애플'은 항상 혁신과 창의력을 추구하는 그들의 전략이 여전히 진행중임을 이번 마우스로 증명해 보였습니다.


삼성에서 국내에 선보이는 첫 명품폰 '알마니폰'

'매스티지(Masstage)'라는 말을 들어보셨나요? '대중'을 뜻하는 단어인 'Mass'와 '명품'을 뜻하는 단어인 'Prestage Product'를 합성한 말입니다. 이 단어는 미국의 경제전문잡지인 <하버드비즈니스리뷰>에서 처음 소개가 된 개념인데요, 과거에 비해 소득수준이 높아진 현대인들이 상위 몇퍼센트만을 위한 초고가 명품보다는 대량생산이 가능하여 가격적으로 부담이 적은 제품을 구입하는 성향을 갖고 있어 이런 소비계층을 타겟으로 한 '매스티지' 제품을 통해 일반적인 중저가 제품에서 느낄 수 없는 감성적인 만족을 얻을 수 있게 했습니다. 요즘에는 이런 '매스티지'를 휴대폰에서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물론 휴대폰 한대가 수천만원이나 수억원에 이르는 노키아의 Vertu나 시계브랜드로 잘 알려진 태그호이어의 제품도 있지만, 최근 삼성전자나 LG전자에서 선보이는 제품은 그보다는 부담이 적어 일반소비자들이 접근하기에 좀 더 유리한 '매스티지적'인 제품이죠. 최근 삼성전자에서는 국내에서 첫명품폰을 선보였습니다. 세계적인 명품브랜드인 '조르지오 아르마니(Georgio Armani)'와 함께 작업한 '알마니폰'이 그 주인공인데요, 3.1인치의 AMOLED를 갖춘 풀터치폰으로 풀터치 스크린과 더불어 슬라이드방식의 키패드를 장착해 '하이브리드 터치폰'으로 불립니다. 더불어 지상파 DMB, 500만화소, Divx 플레이 지원, 한층 강화된 햅틱 UI 2.0 등이 지원되고 무엇보다 명품폰다운 고급스러운 외관과 로고, 그리고 아르마니 스타일의 UI 등이 일반 휴대폰과는 차별성이 큰 특징입니다. 특히 이 제품은 여타 휴대폰과는 달리 아르마니 청담점을 비롯해 신세계백화점 본점 및 센텀시티점 등 단 세곳에서만 예약 및 구매가 가능하고 예약금액조차 미지정되었습니다. 역시 제품만큼이나 마케팅에서도 명품폰다운 면모를 느낄 수 있는 듯 합니다.


인간의 경지에 오른 댄스로봇 TITAN 

혹시 로봇 좋아하세요? 특히 남자분이라면 어릴적부터 로봇에 대한 로망을 조금씩은 갖고 계실 것 같습니다. 팔다리 관절을 움직이고 버튼을 눌러 미사일을 발사하는 작동 로봇은 친구들의 호기심과 관심을 받기에 너무 좋은 소재였죠. 이제는 로봇을 일상에서도 많이 접할 수 있는 세상입니다. 산업현장 전반에서는 로봇을 이용해 부품을 가공하고 조립하며, 아이들이 착용하는 기저귀 공장이나 침대공장과 같은 경우 원단을 넣는 일만 사람이 할 뿐, 그 외의 모든 일은 로봇과 기계의 힘으로 모든 제작이 이뤄지는 세상입니다. 특히 최근에는 이런 로봇의 영역이 의료기구에서부터 심지어 군사용 무기에까지 접목되고 있는데요, 인간이 도저히 해낼 수 없는 정교한 움직임과 지치지 않는 에너지, 그리고 견고성 등은 여러모로 인간의 삶을 풍요롭게 해줍니다. 최근 두바이에서 열린 한 전시회에서는 로봇분야의 발전을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댄스로봇이 선보여 화제가 됐습니다. 강인하고 멋진 외관을 자랑하는 이 로봇이 주목받는 이유는 상당히 부드러운 움직임과 민첩성에 있는데요, 아직 기술적인 기반이 약해 제대로 구현되기 힘들었던 단점들을 개선함으로써 보는 이들로 하여금 이 기계가 로봇인지 사람인지 궁금하게 만듭니다. 앞으로 로봇은 인간이 하기 힘든 일을 대신하는 존재로 발전을 거듭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움직이기 힘든 노인이나 몸이 불편한 장애우의 팔과 다리를 대신하는 역할에서부터 사람이 하기에는 너무 위험한 폭발물 제거나 화학공장 등의 관리, 더불어 군사적인 목적에서도 많은 발전이 예상되며 특히 엄청난 자본이 투입되는 군사분야는 이미 무인항공기나 위생병 로봇들이 실현되고 있는 상황이죠. 미래의 로봇산업이 얼마나 발전할지, 상상만으로도 마치 어릴적 로망이 현실화 된 것 같아 신기합니다.

지금의 삶을 돌아보게 만드는 엄청난 재난영화 '2012' 

불과 몇 년전만해도 그냥 그러려니 하고 지나갔던 환경관련 뉴스들, 그러나 요즘에는 그런 뉴스에 귀를 기울이게 됩니다. 그도 그럴것이 불과 수십년, 아니 수년만에 우리의 지구가 보여주는 신호들이 예사롭지 않기 때문입니다. 북극은 빙하가 녹고 아시아의 대륙은 가뭄과 홍수로 몸살을 앓고 있으며, 미국 대륙은 전례가 없는 엄청난 힘을 가진 토네이도로 인명과 재산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그래서일까요? 전세계는 이런 위기 인식을 바탕으로 '교토 의정서'를 통해 이산화탄소의 배출을 줄이면서 환경도 지키고 발전도 하는 '지속가능한 발전'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런 위기 의식 때문인지 최근 몇 년 사이 우리는 꽤 많은 재난영화들을 접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나라 역시 최초의 재난영화 '해운대'를 개봉해서 1,100만 관객을 모은바 있죠. 그리고 11월에는 사상 유례없는 최대의 재앙을 다룬 재난영화 '2012'가 개봉됩니다. 불과 3년후의 미래를 다루는 2012는 고대 마야문명에서부터 꾸준히 경고해온 지구의 멸망시기에 주목합니다. 그리고 2012년, 그들이 경고한대로 화산, 해일, 지진 등 상상하기 힘든 엄청난 재앙으로 인류는 심각한 생존의 위기에 처하게 됩니다. 정부는 엄청난 재앙에 맞서 인류 멸망을 막기 위한 '특별한 계획'을 세우고 그 계획은 영화를 통해 실현되게 됩니다. 이 영화가 많은 네티즌들의 주목을 받는 이유는 엄청난 재난장면에 있습니다. 화면 전체를 휘감는 재난의 모습은 마치 스스로가 그 재난의 한복판에 있는 것 같은 착각을 불러 일으키며 손에 땀을 쥐게 합니다. 헐리우드 초특급 배우를 사용하지 않았음에도 제작비만도 무려 2억3천만달러 가량을 쏟아 부었으니 그 수준이 짐작가시나요? 환경과 공존하지 않는 존재는 '인간'과 '바이러스'밖에 없다는 누군가의 말을 생각하며 지구의 소중함을 깨닫는 영화가 되기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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