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 150여년전만해도 색상의 종류는 손에 꼽을 정도였다는 사실이 상상이 가시나요? 특히 일부의 색상, 예를들면 보라색과 같은 색은 고작 1g의 염료를 얻어내기 위해 바닷속에서 수천마리의 뿔고둥을 잡아올려 속을 꺼내고 껍질을 갈은 다음 양재물을 타는 과정을 거치는 등 많은 노력이 필요한 최고급 색상이었습니다. 어떤 왕은 이 컬러를 자기만의 컬러로 지정하여 왕실에서 인정한 염료생산자들에게서만 생산하게 하고, 법과 힘으로 철저하게 통제하기도 했죠. 그런 와중에 1856년, 영국의 화학자인 퍼킨은 말라리아 약을 만드는 과정에서 세계 최초의 합성염료를 발견하게 됩니다. 똑똑한 퍼킨은 이를 섬유쪽에 적용하고 상업화해서 일약 대사업가가 되었죠. 이를 계기로 우리는 다양한 컬러의 합성염료들을 만나게 되고 다채로운 컬러의 옷과 제품들을 입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문제는 이 많은 컬러들을 어떻게 관리하는가입니다. 단순히 붉은색이라고만 해서는 예전처럼 단순하지 않은 컬러체계는 혼란을 주기 딱 좋았죠. 그래서 팬톤사는 수많은 컬러를 체계화해서 세계 누구든 공통된 색상을 보며 이야기 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마치 신호등이 없던 사거리에 신호등을 달아둔 셈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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