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고민할 필요 없는 차세대 리모콘

점점 통합된 모습으로 발전중인 리모컨들

항상 편리함을 추구하고자 노력하는 인간의 특성을 가장 잘 드러내는 제품 중 하나는 바로 리모콘입니다. 멀찌감치 떨어져서도 이런저런 기기를 다 구동할 수 있게 해준 리모콘 덕분에 우리는 쇼파에 앉아서 TV를 조작할수도, 오디오를 켜고 끌수도, 심지어 조명을 조절하거나 현관문을 열고 닫을 수도 있습니다. 물론 편리함의 이면에는 점점 더 나태해지거나 아니면 점점 더 살찌는 문제가 있긴 하나 앞으로 리모콘은 지속적으로 발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예를들면 하나의 리모콘을 이용해서 집안의 모든 가전기구나 조명 등을 조정하는 통합리모콘의 경우 이미 우리의 생활속에 들어와 있기도 하죠. 그러나 어떤 최신 리모콘에도 빠질 수 없는 것은 바로 배터리입니다. 어떤 최신 리모콘도 바로 이 배터리가 없이는 작동이 안되는 것이죠. 하지만 이제는 이런 생각도 바꿔야 할 것 같습니다. NEC에서 배터리 없이 작동되는 놀라운 기술을 적용한 리모콘을 선보였기 때문입니다.

NEC에서 개발한 이 리모콘은 진동을 이용했습니다. 종전의 진동력 발전은 사람의 목소리, 스피커의 소리, 심지어 거실에서 걷는 발걸음 등에서 발생되는 진동을 입력받아 전기에너지로 전환을 하는 것입니다. 비록 미세한 전류지만 이 전류를 이용해 기기의 조작정도의 에너지를 확보하는 것이죠. 이번에 NEC에서 선보인 프로토타입 리모콘은 리모콘의 버튼을 누를때 발생하는 진동을 이용해 전류를 생산하여 TV의 전원을 켜고 끄거나 음량 조절, 채널이나 입력방식을 전환할 수 있습니다. 아주 미세한 전력이지만 이를 이용한 전자회로 및 전원제어기술 덕분에 배터리의 힘을 이용하지 않고도 영구적으로 구동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2006년 12월부터 개발이 시작된 이 기술은 2011년경 상용화 하기 위해 적극 개발중입니다. 자, 배터리가 없는 세상을 맞이할 준비는 되셨나요?^^

출처 : impress
글/편집 : http://hotstuff.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