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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성능, 가격의 삼합을 갖춘 세계 최소형 모노레이저 삼성 ML-1665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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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핫스터프™ 2010. 4. 19.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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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의 초소형 모노 레이저 프린터 ML-1665K를 만난지도 어느덧 4주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지나고 보니 4주라는 시간도 참 짧구나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약 4주간 ML-1665K를 통해 느낀 점을 한번 살펴보면서 이번 체험단 활동을 마감할까 합니다.
자, 그럼 시작해 볼까요?


기존 프린터를 걷어차버린 ML-1665K
일전에 체험기를 통해 알려드린 것 처럼 ML-1665K가 들어오기 전까지 사용한 제품은 캐논의 잉크젯프린터(모노와 컬러의 적절한 조합과 저렴한 가격이 무기인 제품이었습니다.)였습니다. 이제는 그 자리를 ML-1665K가 꽤차게 되었네요. 물론 기존 잉크젯처럼 컬러가 안되는 점은 다소 아쉬움이겠지요. 하지만 컬러 출력은 본연의 능력을 이미 벗어난 일이니 이야기 할 거리는 안되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왜 ML-1665K라는 굴러온돌이 캐논의 잉크젯프린터라는 박힌돌을 빼 냈을까요?


1. 컴팩트한 사이즈는 ML-1665K의 최대 장점
사실 우리가 일반적으로 만나던 레이저 프린터는 빠른 출력속도와 뛰어난 인쇄품질, 거기에 저렴한 출력비용 등으로 기존 잉크젯 시장을 빠르게 대체해 왔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컬러 레이저 젯까지 나와 그나마 잉크젯이 갖고 있던 컬러출력의 매력까지 야금야금 잡아먹어 왔고, 신모델들은 잉크젯 버금가는 꽤 뛰어난 출력품질까지 갖추며 시장을 잡아먹어나가고 있죠. 하지만 컬러레이저는 아직 프린터의 가격과 토너의 가격 등으로 아주 애용되는 수준이라고 보기에는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통상적으로 모노 레이저 프린터로 출력물을 많이 프린트 하죠.

하지만 우리의 책상공간은 늘 복잡합니다. 컴퓨터도 놔야하고, 마우스도 놔야하고, 책 몇권이나 전화기 등을 두다보면 어느새 좁아진 책상을 확인하게 됩니다. 그런 상황에서 레이저 프린터 한대 두려니 자리를 만드는 것이 여간 힘든게 아니죠. 그럴때 ML-1665K는 좋은 대안이 되어 줍니다. A4용지 한장이 올라가는 수준만 확보한다면 손쉽게 배치할 수 있으니까요. 프리랜서로 업무를 본다거나 혹은 개인사무실을 운영하시는 분, 혹은 자취방에서 생활을 하는 학생들에게는 ML-1665K는 매우 좋은 파트너가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2. 빠르고 민첩한 인쇄 속도는 ML-1665K의 강점
레이저 프린터는 비쌀수록 빠릅니다. 그렇다고 개인이 기백만원 이상의 레이저 프린터를 구입할 수는 없는 노릇이죠. 그래서 우리는 현실과 타협합니다. 하지만 ML-1665K는 가격까지도 타협해줍니다. 되려 역으로 제안을 하는 격이랄까요? 실제 핫스터프가 테스트한 결과, 텍스트 한장을 OK를 누른 뒤 출력되기까지는 8초, 그래픽 프린트물의 경우 약 11초 전후입니다. 그렇지만 3장을 인쇄해보면 17초와 20초로 측정됩니다. 출력시작에 따라 3초전후의 시간이 소요된다는 걸 감안한다면 스펙상으로는 제시되는 분당 16장도 무리한 스펙이 아닌 셈이죠. 1분 1초가 급한 현대인, 특히 한국인입니다. 그런점에서 ML-1665K는 우리의 가려운 곳을 시원하게 긁어주는 듯 합니다.



3. 작고 조용한 점은 ML-1665K의 매력
저도 집에서 레이저 프린터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좀 오래 된 모델이지만 고장없이 잘 쓰고 있죠. 하지만 이 제품에게서 마음에 안드는 단 한가지 부분을 들라면 단연 소음을 들 수 있습니다. 처음 제품 전원을 넣어서부터 소음을 내다가 잠시 멈춘뒤, 프린트 할때마다 소음을 꽤 많이 냅니다. 레이저프린터=소음이라는 공식은 어느정도 있어왔기에 참고 쓸 수 밖에요. 그러나 ML-1665K는 이런 부분들을 진작에 간파한 모양입니다. 그리고 대기시 25dB, 출력시에는 49dB의 소음으로 극소화 시켰습니다. 일반적인 경쟁사 제품에 비해 2~4dB가량 줄인 셈입니다. 게다가 소리의 톤이 절제된 톤이라 신경에 크게 거슬리지 않습니다. 조용한 사무실환경, 그리고 집에서도 딱인게 바로 이런 이유입니다.


4. 버튼만 누르면 바로 출력되는 기민함은 ML-1665K의 특기
ML-1665K는 디자인만 깔끔한 것은 아니더군요. 전체적으로 사용성을 고려한 구성이 돋보입니다. 특히 전원버튼을 전면에 바로 배치함으로써 손쉽게 프린터의 전원을 켜고 끌 수 있습니다. 저탄소 녹색성장에도 맞는 제품인 셈이죠. 또한 그 위에 있는 원터치 프린트 스크린은 ML-1665K에게서 영특함을 느끼게 합니다. 짧게 2초 이내로 누르면 화면에 보이는 전체를 그대로, 그리고 2초 이상 누르게 되면 현재 활성화 된 화면을 출력해 줍니다. 출력을 위해 굳이 화면을 캡쳐하고 그래픽 프로그램을 띄워 사이즈를 수정해 출력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런점에서 ML-1665K의 특기는 돋보인다고 할 수 있습니다.


5. 애니웹 프린트, ML-1665K를 더 똑똑하게 만들어 주는 친구
ML-1665K와 함께 좋은 매칭이 되어 주는 프로그램은 바로 애니웹 프린트입니다. 요즘에는 인터넷을 통해 자료들을 많이 얻고 또 수집하거나 스크랩합니다. 그럴때 우리는 캡쳐 프로그램으로 지정해서 그걸 그래픽 프로그램으로 모은 뒤 배치해 출력하곤 합니다. 몇번의 과정을 거쳐야 하는 셈입니다. 하지만 애니웹 프린트를 사용하면 이런 작업들을 단숨에 해결해 줍니다. 그저 원하는 영역을 지정해서 원하는 대로 확대 축소 및 배치한 뒤 출력하면 됩니다. 이곳저곳 흩어져 있던 그래프도, 글도, 그리고 표도 마음껏 한장에 담아버릴 수 있습니다. 덕분에 출력이 한결 수월하고 편리해진 것은 당연한 일이죠.


6. 이 모든것을 더하고도 10만원선의 저렴한 가격
솔직히 인정합니다. 요즘엔 프린터보다 토너가 부담이라는 점을요. 하지만 저렴한 프린터를 구입하겠답시고 잉크젯을 사면 그것도 부담입니다. 일단 구입은 저렴했지만 토너값이 프린터보다 더 비싼 지경입니다. 게다가 일반 잉크젯은 잉크 또한 소량이 들어 있습니다. 우리가 무한잉크와 같은 별도의 기기를 구입해 단가를 낮추는 것도 이런 단점을 없애기 위해서지만 사실 이것도 프린터는 고장나는 것은 아닌지, 믿을만 한 제품인지 내심 걱정이 됩니다. 특히 컬러로 사진을 뽑을 일이 가뭄에 콩나듯 있다면 고민하지 마시고 모노 레이저젯을 선택하세요. 여기에 ML-1665K같이 10만원선이면 구입 가능한 제품이라면 안성맞춤이겠지요.



실질적으로 가장 부담인 토너값을 볼까요? 이 리뷰가 포스팅된 2010년 4월 19일에 캡쳐한 네이버 지식쇼핑 목록입니다. 최저가로는 약 69,300원에 구입이 가능합니다. 배송비도 무료구요. 이 토너 하나로 최대 1500매의 출력이 가능합니다. 한번 나눠볼까요? 장당 46.2원선입니다. 다른 저가형 프린터를 살펴봅니다.(그런데 저가형 레이저 프린터는 삼성이 거의 독보적인 것으로 생각되는군요. 라제트 시리즈로 몇몇 기종들이 검색됩니다. 그래도 경쟁사를 한번 찾아봅니다.) 약 5년여전에 출시된 C사의 제품(16만원선), E사의 제품(최신제품, 21만원선)등이 보이네요. 그래도 비교대상으로 E사의 최신제품을 비교해 봅니다. 이 제품의 토너의 최저가는 무려 19만원선입니다. 대신 8000장을 출력할 수 있습니다. 장당 약 23.7원이 되는군요. 역시 저렴한 가격을 내세우는 만큼 저렴하긴 합니다. 하지만 프린터를 구입할때부터 2배가 조금 넘는 비용을 지불해야 합니다. 더불어 토너는 거의 3배의 값을 지불해야 합니다. 사무목적이 아니라 개인적으로 사용하는데 토너 하나를 위해 20만원에 육박하는 금액을 지불하는거, 해보신분들은 잘 아실겁니다. 3만원짜리 잉크 사는것도 얼마나 부담이 큰지. 물론 장당 단가는 좀 높지만 대량 출력이 그리 많지 않고, 금액적인 부담을 좀 덜고 싶다면 ML-1665K가 좋은 대안이 되는 이유입니다.

바로 이런 점들이 ML-1665K의 매력요소입니다.
디자인과 성능, 그리고 가격의 삼박자를 잘 맞춘, 마치 홍어삼합과 같은 제품이죠.
아직 그냥 그저 그런 잉크젯을 사용하고 있거나 크기만 크고 부담스러운 레이저를 사용하고 있다면 ML-1665K에 한번쯤 눈길을 줄만하겠죠? 그동안 체험단의 흔적을 정리하면서 ML-1665K와의 만남을 정리할까 합니다.




글/편집 : 핫스터프 http://hotstuf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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