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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디뷰/그 외

세계최초로 실험에 성공한 마이크로로봇, 영화 '이너스페이스'가 눈앞으로 성큼!

1987년 선보인 영화 '이너스페이스' 포스터


영화 '이너스페이스'를 기억하시는지요? 무려 1987년에 선보인 이 영화는 죠 단테 감독이 만든 작품으로 생물의 몸속에 투입하기 위한 초소형 기술을 개발해 토끼에 실험하려 했으나 이 기술을 빼내 무기화하려던 일당에 의해 인체로 들어가게 되면서 생기는 이야기들입니다. 영화속에서 아직도 기억에 남는 장면은 뭐든 녹여버리는 위산의 위대함, 그리고 (이건 스포일러에 해당되지만) 재채기로 인해 탈출한 잠수함이 다른이의 안경에 턱하니 달라붙은 것이 발견되던 짜릿한 순간입니다. 특히 안경에 붙은 잠수함을 핀셋으로 꺼내던 그 장면은 거의 20년이 훌쩍 지난 지금도 기억에 남는 명장면이네요. 그러나 20여년전에는 상상에 불과했던 이런 기술이 과학의 힘으로 실현되고 있습니다. 전남대 로봇연구소와 의과대 연구팀이 거둔 쾌거입니다.

전남대 로봇연구소가 개발한 초소형 로봇 / 전남대 로봇연구소 제공 / 한국일보


이번에 전남대 로봇연구소와 의과대 연구팀이 함께 실험에 성공한 로봇은 지름이 무려 1mm, 길이가 5mm에 불과한 초소형 로봇입니다. 마이크로 로봇이라 불리는 이 로봇을 돼지의 체내에 주입하고, 미리 컴퓨터로 설정한 경로를 따라 이동하여 원하는 목적지에 도달하는 실험이 성공을 거둔 것이죠. 이번에 개발된 이 로봇은 위치인식은 물론 유무선 이동, 드릴/컷팅/약물주입과 같은 움직임도 가능하며 분당 5cm가량 이동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실험팀은 로봇이 이동하는 동안에는 X선 형광투사기를 이용해 로봇의 경로를 추척하는 것은 물론, 움직임은 3차원 화면으로 실시간으로 확인했다고 합니다. 연구팀의 말에 따르면, 불규칙적으로 분출되는 혈액속에서 어떻게 위치를 잡고 원하는 곳까지 이동하는 것이 핵심적인 기술이라고 합니다. 로봇 자체의 개발은 몇몇 국가에서 성공을 했지만, 이처럼 실제 동물의 체내에 주입해 성공한 사례는 우리나라가 최초입니다. 이 기술은 약 7~10년 뒤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이 기술을 이용하면 조기에 동맥경화종이나 혈관내 혈전 등을 제거하는데 이용될 것이라고 합니다. 초소형 로봇으로 상처없이 중대한 병을 치료하는 기술, 이제는 정말 먼 미래의 일이 아니게 되었습니다. 세계 최초의 쾌거를 이룩한 전남대 로봇연구소와 의과대 연구팀 연구원들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글/편집 : http://hotstuff.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