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DSLR 유저들 사이에서 뜨겁게 이야기 되는 키워드는 단연 니콘, 그리고 D7000이 아닐까 합니다. 방금전 공식 발표와 더불어 제품의 사진 및 정보, 그리고 리뷰와 출시일 등이 쏟아지고 있는데요, 그 정보들이 가히 놀라울 수준입니다. 가장 큰 관심은 역시 중급기종임에도 상급기종의 재질이나 성능등을 상당히 차용하고 있다는 점을 들 수 있습니다. 일례로 시야율이 100%에 이르며 D700 이상의 고감도 저노이즈를 실현하고, 고급기종에서나 볼 수 있었던 방진/방적기능을 채용하였으며, 심지어 마그네슘 바디와 더불어 새롭게 개발된 신형 배터리와 마그네슘 소재의 신형 세로그립인 MB-D11까지 적용되는 등 엄청난 기능 개선이 있었기 때문이죠. 무엇보다 놀라운 점은 D700이나 D300과 비견되는 스펙과 성능임에도 가격이 공식적으로 $1199.95로 한화로 당장 계산해도 약 140만원선에 불과하다는 점입니다.
세부적으로 스펙을 살펴보면 만만치 않은 제품임을 다시 확인할 수 있습니다. 1620만화소의 23.6x15.6mm CMOS 센서를 채택하고 있는데요, 이는 D300과 비견해도 별반 차이가 없는 수준입니다. 게다가 최대 12800까지 ISO를 올릴 수 있으며, 1/8000초의 셔터스피드, MF 측광지원, 39개의 측거점 포인트, Expeed2를 통한 화이트밸런스 및 저채도 개선, 바디 6연사 지원은 물론 약 20여분의 동영상 촬영까지도 지원합니다. 저장매체로는 컴팩트한 사이즈의 크기를 감안해(D90과 흡사한 크기라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듀얼 SD카드를 지원합니다. 그래서 유저들사이에서는 이번 D7000을 D300이나 D700에 대한 팀킬이라고 부르기 까지 하는 상황입니다. 이유야 어찌되었든 유저로써는 환영할만한 모델이 아닐 수 없습니다. D300이나 D700의 기능에 대해 만족스러움을 가졌더라도 가격의 벽때문에 쉽사리 선택할 수 없었던 유저들에게는 더더욱 반가운 소식이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본격적인 출시는 10월경 바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DSLR 유저로써도 긴 한달이 될 것 같습니다.
글/편집 : 핫스터프(http://hotstuff.kr)
사진출처 : dpreview(http://www.dpreview.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