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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자전에서 만난 LG전자의 '윈도우7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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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핫스터프™ 2010. 10. 15.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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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에 전자전을 다녀왔습니다.
코엑스가 아니라 일산 킨텍스라는게 마음에 걸렸지만(너무 멀어서요.) 그래도 1년에 한번밖에 안하는 전자전 그냥 보내기는 아쉬운 마음에 카메라를 챙겨들고 운전대를 잡았습니다.




도착해서 등록을 마치고 전시장안으로 진입!
매번 느끼지만 그래도 명색이 대한민국 최고의 전자전시회인데 갈수록 규모나 반응이 축소되고 식어가는 느낌이 듭니다. 이번에도 제가 한 12시쯤 갔지만 이처럼 전반적으로 한산한 모습을 보이네요. 게다가 상대적으로 원거리라고 느끼는 일산에서 하는 관계로 일반인들의 접근이 쉽지 않은것도 한몫하지 않나 싶습니다. 그래도 IT강국인데 전시회가 한층 더 풍성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들어가보았습니다.


사실 제가 전자전에 온 목적도 바로 이것 때문이지요.
LG전자에서 윈도우7폰을 전시했다는 이야기가 있었거든요.
일반적인 여타 폰들이야 이래저래 만져볼 기회가 있었지만, 윈도우7폰은 아직은 직접적인 체감을 못해봐서 손가락이 근질근질했습니다. 그래서 근처를 훑어보고 바로 LG전자로 향했죠.
가보니 이처럼 별도의 섹션구분을 통해 윈도우7폰을 전시중이었습니다.
여타 제품이 비해 사람이 많음이 사진에서도 느껴지시죠?


이 제품이 바로 LG전자 옵티머스7입니다. 안드로이드 기반의 스마트폰진영에서 뭔가 2% 부족하고 한발짝씩 늦은 행보를 보이고 있는 LG전자가 꽤 공을 들이고 있는 제품으로 '윈도우폰7'OS를 탑재하여 기대를 모으고 있는 모델입니다. 그런데 개인적으로 디자인은 좀 뭔가 꽤 상당히 심심함은 어쩔 수 없네요^^;


전체적인 그립감은 나쁘지 않습니다. 화면은 3.8인치의 AMOLED로 보기에도 시원스럽고 좋더군요. 16:9 와이드 화면이라 상하로 좀 길쭉하게 보입니다.


왼쪽에는 이처럼 볼륨키가 있네요. 뒷커버의 파팅라인 보이시죠? 배터리 교체는 이곳을 통해 가능할 것 같습니다. 두께는 나름 슬림합니다.


오른쪽에는 카메라버튼과 단자가 위치해 있네요.


뒷면은 금속재질로 마감되어 있습니다. 샤인폰이 떠오르기도 하고 더 정확하게는 럭셔리메탈폰이나 SV260 모델이 떠오르는건 어쩔 수 없네요. 위쪽으로는 카메라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아래쪽 윈도우즈 로고도 프린팅 되어 있습니다.

GUI의 조작감은 상당히 훌륭했습니다. 움직임이나 반응은 아이폰 못지 않더군요. 상당히 부드럽고 빠르고 정교했습니다. 경쟁할 만 하겠다 싶더군요.


터치 정확성도 좋습니다. 타이핑도 문제없이 잘 됩니다.



어쩌면 이런 오피스가 연동된다는게 상당히 강점이 될 수 있는 부분이죠? 다수의 PC사용자가 윈도우즈 기반임을 감안하면 말입니다. 휴대폰으로 이렇게 조작해서 직접 입력하고 수정할 수 있습니다.


인터넷 속도를 확인해보려는 찰나!!-_-;
무려 전자전에서 무려 와이파이가 잡히지 않아서 무려 스마트폰을 이처럼 내버려 둔다는 건 무척 답답한 현실입니다.
적어도 와이브로라도 끌어다가 강제로 연결을 하든가 했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윈도우7폰을 잘 전시해둔 것은 소비자 입장에서 무척 기분좋은 배려지만, 스마트폰에서 인터넷을 빼놓고 얼마나 사용해보라는 건지 무척 아쉽더군요.


마소가 시작부터 2천여개의 앱으로 시작한다는 그 중요한 마켓도 접속할 수 없..ㅜㅜ


카메라는 일반적인 수준으로 보여집니다.
화면의 움직임이나 반응성에서 특별한 강점은 없어보입니다.



다만 GUI 부분은 구석구석 배려의 흔적이 많이 보입니다.
아이폰이나 안드로이드와는 다른 느낌이 듭니다.
동영상을 클릭했을때 큼직하게 숫자가 표시되는 거나 이처럼 다양한 형태로 파일을 다룰 수 있다는 점은 편리한 요소로 생각됩니다.


메세징 기능을 이용해 다양한 유저들과 대화를 나눌수도 있습니다.
GUI가 우리가 지금까지 봐온 아이폰이나 안드로이드, 그 외의 폰들과는 사뭇 다른 부분이 꽤 있어서 약간의 적응은 필요할 듯 합니다. 그러나 설명서 등을 거치지 않고도 통상적인 조작은 문제가 없는 직관적인 형태를 띄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세팅항목에서 꼭 들어가는 부분입니다.
LG전자 옵티머스7의 모델명은 LG LG-E900입니다.
내장메모리는 16GB고 몇몇 공유된 부분 등으로 14.94GB로 표시되는 것 같습니다.


기본적인 설명내용입니다.
국내에서는 언제발매될거라는 소식조차 없기 때문인지,
아니면 국내에 발매되는 시기에는 많은 변화가 예상되기 때문인지 세부적인 스펙까지 표시해두지는 않았습니다.


함께 전시된 옵티머스7Q입니다.
옵티머스7Q는 바로 앞의 옵티머스7에 슬라이드형 쿼티 키보드가 장착된 모델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동그리한 느낌이나 나름 잘 짜여진 버튼구성에 있어 7보다 몇점 더 주고 싶네요.


옵티머스7Q의 GUI 역시 옵티머스7과 다르지 않습니다. 역시 빠르고 정교하며 민첩합니다.



옵티머스7Q의 강점은 바로 이거죠!
슬라이드방식으로 쿼티키보드가 내장되어 있습니다.
각 버튼별로 누르기 편리한 구성과 크기를 갖추고 있습니다.
오늘자 뉴스에서도 국내에서는 쿼티가 찬밥신세라니 이 모델을 국내에서 볼 수 있기는 힘들 것으로 예상합니다.
그런데 다소 의외인 부분은 슬라이드 된 상태인데도 메인 UI는 자동회전되지 않네요?-0-;


슬라이드가 열려진 뒷면의 모습입니다.
별건 없지만 여튼 조금 어둡네요^^;


뒷면의 모습입니다.
카메라와 플래시 그리고 윈도우 로고가 보입니다.
동그란 커버에 미세하게 그려진 헤어라인이 나름 이쁘네요.


옵티머스7과 마찬가지로 기본적인 스펙들입니다.
이 모델 역시 세부적인 스펙은 표기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일단 오랜시간은 아니지만 윈도우7을 만져본 느낌은 '나름 괜찮다'로 요약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흔한 그라데이션도 사용하지 않고(그라데이션된 부분이나 볼록한 버튼 등은 애플스러운 이미지를 많이 가지게 되었기 때문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컬러와 타이포그라피, 그리고 독특한 GUI의 전환 및 이동을 이용해 전체적으로 안정적으로 구동되는 모습은 '윈도우폰7' OS가 시장에서 괜찮은 평가를 받는데 무리가 없을 듯 합니다. 과연 향후 모바일 시장에서 어떤 역할을 수행하게 될런지, 흥미진진하게 지켜볼 차례입니다 :^)

글/편집 : 핫스터프(http://hotstuf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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