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인체공학과 세련미를 겸비한 '피스카스(Fiskars) 공학용 접이식칼'

포커스뷰

by 핫스터프™ 2010. 10. 28. 14:23

본문


피스카스(Fiskars)라는 회사에 대해 들어보셨나요? 솔직히 말해 저 역시도 처음 들어본 회사입니다. 그러나 다양한 제품 라인업과 더불어 보기에도 뭔가 내공과 실력을 겸비한 듯 한 독특한 칼이 피스카스에 대해 되돌아보게 하더군요. 그렇게 만난 제품이 바로 피스카스 공학용 접이식 칼입니다.

피스카스가 선보인 다양한 형태의 가위들, 오렌지 컬러가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그렇다면 피스카스가 어떤 회사인지도 한번 살펴봤습니다. 피스카스는 1649년부터 철을 다뤄온 기업으로 망치 등의 주조 및 단조해 생산하는 망치 등을 선보였습니다. 그리고 1837년경에는 포크와 가위 나이프 등 다양한 도구로까지 영역을 넓혔죠. 그 뒤로 백년이 넘는 역사를 거쳐 정체와 발전을 거듭해오다가 1967년, 즉 지금으로부터 약 43년전 세계 최초로 플라스틱 손잡이를 갖춘 제품을 선보이게 되는데, 이때 선택한 컬러가 바로 오렌지 컬러였고, 이는 피스카스의 트레이드 마크가 됩니다. 그리고 이처럼 다양한 라인업을 갖춘 명장반열에 오른 브랜드, 이 회사가 바로 피스카스죠.

처음만난 피스카스 공학용 접이식 칼의 패키지입니다. 칼의 전체적인 외형을 드러내면서 오렌지 컬러와 블랙컬러를 결합해 제품의 특징적인 컬러도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아래쪽에는 1개의 칼날이 들어있다는 문구와 더불어 세계 최초로 오렌지 컬러의 플라스틱 손잡이를 제작해 선보인 피스카스의 역사를 오렌지컬러의 가위와 함께 표현해두고 있네요.


뒷면의 모습입니다. 칼이 별거 있나라고 대수롭지 않게 넘길 수 있지만 유수한 역사와 디자인의 노하우를 겸비한 업체답게 기능적인 측면에 대한 설명을 잘 곁들이고 있습니다.


제품을 개봉해 봅니다. 이런 형태의 케이스는 종이와 플라스틱 소재를 제거하는데 약간의 짜증이 섞여나오기 마련인데 이처럼 종이와 플라스틱 소재를 완전히 분리한 완충공간이 있어 손쉬운 제거가 가능해 좋더군요.


짜잔~!
이 제품이 바로 피스카스의 공학용 접이식 칼입니다. 비록 피스카스의 트레이드마크인 가위는 아니지만 오렌지 컬러의 포인트가 참 세련된 인상을 주죠?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컬러라 그런가 더욱 정감가고 멋진 인상을 줍니다.



크기는 대략 이정도입니다.
성인남성의 한손에 쏙 감기는 수준이죠. 그런데 의외로 상당히 묵직합니다. 우리가 커터칼에서 느끼는 가벼운 존재감이 아니라 공학용이라는 말투에 어울리게 무겁지 않은 기분좋은 묵직함을 만들어냅니다. 이는 몸체 전체가 금속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인데요, 덕분에 아무리 험한 환경에서도 살아남을 것 같은 강인한 인상을 줍니다.


묵직함 때문에 칼을 쥐고 사용하는데 꽤 안정적인 사용이 될 것 같다는 느낌을 줍니다.


무엇보다도 이처럼 인체공학적인 디자인이 참 일품입니다. 손의 모양에 따라 착 감기는 형태도 그렇고, 손으로 누르는 부위도 살짝 꺾여있는 등 쥐는 즉시 뭔가 하나 만들어야 할 것 같다는 느낌을 줍니다. 특히 손바닥이 닿는 부분은 러버소재로 처리를 하고 있고 불룩한 디자인을 갖추고 있어서 쥐기도 참 편합니다.



전체적으로 한번 살펴볼까요? 반대편에서도 주황색의 포인트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저 주황색 포인트는 커터날을 아주 손쉽게 교체하는데 도움을 주는 버튼이죠. 보니까 뭐가 떠오르시나요? 저는 이게 떠올랐습니다.


네네! 바로 대하입니다. 곡선미 있는 디자인, 그리고 오렌지 컬러의 포인트가 마치 대하의 체형과도 닮아 있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여담이지만 위에 있는 것이 흰다리 새우고, 아래있는 것이 대하입니다. 먹을땐 먹더라도 구분해서 '오리지날'을 먹자구요. 이렇게 말하고 보니 오리지널 오렌지 피스카스 가위를 사고싶다는 생각이 불쑥 드네요-_-;


피스카스 공학용 접이식칼의 '뒷태'입니다. 아래쪽으로 도톰한 볼륨감과 둥근형태의 라인들이 잘 보이시죠? 나름 섹시하고 매끈한 이미지를 전달합니다.


이번엔 배쪽도 한번 살펴봅니다. 피스카스 공학용 접이식칼은 말 그대로 접혀지는 구조를 갖추고 있습니다. 저 안쪽에 있는 공간이 바로 칼이 접혀지는 부분이죠. 어떻게 접혀지는지는 아래쪽에서 보여드리겠습니다.


자, 다시 아까 보셨던 왼쪽면으로 돌아옵니다. 역시 오렌지 컬러가 많은 이 각도가 피스카스 공학용 접이식 칼의 '얼짱' 각도인 듯 합니다.


이제 어떻게 사용하는지도 한번 살펴볼까요? 그냥 이렇게 자연스럽게 쥡니다. 제품의 특성상 이런 모양의 손형태가 나올 수 밖에 없죠. 인체공학적인 디자인의 덕택입니다.


이제 날을 꺼내야죠? 날은 앞쪽에 있는 돌출부를 이용해 꺼낼 수 있습니다. 보시면 돌출부에는 큰돌기와 작은 돌기등이 마련되어 미끄러지지 않도록 하고 있습니다.


짜잔~! 칼날이 나온 모습입니다. 공학용 칼의 특성 상 많은 압력이 주어지기 때문에 이처럼 칼날이 나오는 크기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칼날도 상당히 두껍고 강인한 인상이고요.


사용할때는 이렇게! 하면 되죠. 검지손가락이 전체적으로 힘을 정교하게 조절하고 손바닥으로 감싸쥔 손잡이 부분은 압력을 주는 역할을 해서 공학용으로도 무리가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묵직한 무게감은 누르는 압력에 있어서도 도움이 되는 측면도 있더군요.


'접어보지 않고서는 피스카스 공학용 접이식칼을 논하지 말라' 라는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며 접혀지는 모습을 한번 보여드리려고 합니다. 접을때는 가운데 위치한 큰 오렌지 버튼을 누르면 됩니다.


그런 다음 검지손가락을 이용해 고개를 숙이게 하면 되죠. 안쪽에 어떤 구조적인 설계가 되었는지 보이지 않아 모르겠지만 어느정도의 탄성을 가지며 부드럽게 접혀지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다 접은 모습입니다. 접을때는 굳이 양손을 다 사용할 필요가 없다는 점이 편리하더군요. 한쪽손과 검지만을 이용해서도 이처럼 손쉽게 접을 수 있습니다.


짜잔~!
완전히 접힌 모습입니다. 물론 칼날을 넣고 뺄 수 있는 구조를 갖추고 있어 긴 형태 그대로도 충분히 이동 및 수납이 가능하지만 이처럼 접혀지는 폴딩구조 덕분에 한층 더 편리한 보관이 가능해집니다. 덕분에 길이도 거의 반으로 줄어들고 뾰족한 돌출부가 없이 둥근 인상을 줍니다.


그리고 아래쪽에는 이처럼 스트랩을 달 수 있는 홀을 마련해두고 있습니다. 몸체가 금속으로 제작되어 있는 터라 한층 견고한 연결이 가능하죠.


이러고 보니 대하에 이어 또 뭔가가 연상됩니다. 그것은 바로...


펭귄~! 접혀진 모양새가 마치 펭귄의 바디라인과도 닮아있고 접혀지는 부분이 펭귄의 유연한 목을 연상케 하며 또 펭귄 목부분의 컬러가 마치 피스카스 공학용 접이식칼의 오렌지 컬러의 포인트와 같은 느낌도 주네요. 이래저래 상상력을 자극하는 묘한 디자인이 아닌가 싶습니다.


피스카스 공학용 접이식칼의 기능성은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마치 전투기의 콕핏에서 조종사가 내릴것 만 같은 느낌이 듭니다. 푸슝~!


완전히 열린 모습입니다. 이 사진만을 보여주고 이게 칼이라고 생각하는 분이 몇이나 될까요?
꽤나 흥미로운 구조입니다. 반대로 디자이너나 엔지니어의 입장에서는 참 고민한 흔적이 역력합니다.



이 공간의 역할은 바로 칼날의 보관입니다. 꽤 강인한 인상의 칼날이지만 그래도 극한의 상황에서 무한정 버틸수는 없는 노릇이죠. 칼 끝이 무뎌지거나 혹은 부러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피스카스 공학용 접이식칼의 손잡이부분에는 여분의 칼날을 보관할 장소를 마련해두고 있습니다. 칼날은 한쪽에 1개씩, 총 2개를 보관할 수 있고 한개는 장착되어 있으므로 총 3 개의 칼날을 하나의 칼에 보관할 수 있으니 편리합니다.


마지막 기능성은 이겁니다. 바로 어떤 도구도 없이 칼날을 손쉽게 갈아낼 수 있도록 해주는 버튼이죠. 이 버튼과 칼날의 모양새를 자세히 보니 연상작용 제3탄이 떠오릅니다.. 그것은 바로!


매서운듯한 오렌지 컬러의 눈매, 그리고 독수리의 날카로운 부리를 연상케 하는 칼날, 더불어 굴곡진 라인이 마치 독수리의 머리모습과도 닮아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런 연상작용을 디자이너가 의도한 것인지 아니면 하다보니 그렇게 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러고보면 궁극의 디자인들은 모두 자연에서 나온다는 진리가 틀린말이 아닌 듯 합니다^^


사용은 아주 간편합니다. 이 오렌지컬러의 버튼을 눌러서 칼날을 당겨 빼면 되죠.




바로 이렇게 말입니다. 보시는 것 처럼 칼날은 양쪽 모두 사용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한쪽 날이 손상을 입더라도 이렇게 손쉽게 반대로 끼우면 반대쪽으로 새것처럼 쓸 수 있죠. 한개의 피스카스 공학용 접이식칼에 총3개의 칼날이 보관되니 실제로는 6번의 재생기회가 있는 셈입니다. 닥터후의 재생성에 비할바는 아니지만 꽤나 많은 기회죠?^^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피스카스 공학용 접이식 칼을 이용한 성능 동영상을 간단히 만들어봤습니다. 두꺼운 골판지나 페트병(의외로 굉장히 잘 잘려서 조금은 놀란), 그리고 잡지를 커팅하는 모습입니다. 원맨쇼(!)하느라 제대로 힘을 주지 못했지만(실제로 이렇게 칼을 사용하시면 안됩니다^^;) 양손으로 골판지나 다른 물체들을 커팅해보면 상당히 날렵한 움직임과 깔끔한 커팅실력을 겸비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무게감과 견고함이 느껴져 무척 든든한 제품입니다. 두거운 소재를 다룰 일이 많은 분이라면 좋은 선택이 되실겁니다.


글/편집 : 핫스터프(http://hotstuff.kr)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