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을 좋아한다면, 그리고 매일 사진기를 끼고 산다면 다양한 환경에 접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사진을 찍다가 비가 올수도 있고, 물에 빠뜨릴수도 있으며, 또 비바람흙먼지를 만나기도 하고 심지어 떨어뜨리기까지 한다. 그래서 우리는 항상 애지중지 카메라를 보호한다. 그렇지만 때론 그런 스트레스를 벗어나고 싶을때가 있다. 올림푸스에서 뮤 시리즈에서 완전방수카메라를 선보였던 것 처럼 니콘에서도 이런 카메라의 필요가 충분하다고 생각되는데, 그 생각을 한 디자이너가 잘 표현했다. 다양한 디자인의 실험소인 Yanko Design의 Camillo Vanacore가 선보인 니콘 올웨더 카메라 Extream Coolpix는 충격방지기능과 먼지보호기능은 물론 방수기능까지 갖춘 제품이다. 매끄러운 질감의 커브 바디는 일체감있는 매혹적인 라인을 만들어내고 널찍한 디스플레이와 조작부는 플랫한 뒷면에 갖춰 두었다. 니콘이 과연 어떤 제품을 선보일지 아무도 장담할 수는 없겠지만 이런 감각적인 컨셉트면 첫작품으로써 무리가 없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