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는 여러가지 요소를 통해 그 스타일을 만들어간다. 때로는 거대자본이 그 스타일의 핵심이 되기도 하고, 때로는 탄탄한 스토리가 핵심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여기에 감독이나 배우의 존재가 차지하는 역할은 상당히 크다. 다른것은 놔두고서라도 이번에
박찬욱 감독의 차기작으로 공개된 '박쥐'는 그런 의미에서 큰 기대를 갖게 하는 영화다.
국내 최초의 헐리우드 공동제작인 이번 영화 '박쥐'는 국내에서는 다소 생소한 컨셉(그러나 박찬욱 감독에게 생소란 없다.)인 '뱀파이어'를 소재로 한 영화다. 불의의 사고로 인해 정체불명의 피를 수혈받고 뱀파이어가 된 신부(송강호 분)가 친구의 아내(김옥분 분)와 치명적인 사랑에 빠지고 그로 인해 그의 남편을 살해하자는 그녀의 제안을 받아들이며 휘말리게되는 사건들을 호러스토리로 다룬 영화로
4월 30일에 개봉할 예정이다. 수준높은 감독과 연기자, 그리고 독특한 스토리를 더 돋보이게 하는 것은 바로 티저 포스터다. 영상심의에 심의를 통과하지 못해 다소 편집이 되었지만 뭔가 심오한 표정의 두사람 표정이 이 영화가 가진 독특한 이야기를 표현하려는 듯 하다. 자, 과연 얼마나 선선하고 뜨거운 영화인지 기대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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