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영화관은 대작들끼리의 경쟁이 대단하다. 외화 뿐 아니라 한국영화 기대작들도 쏟아져 나오면서 꾸준히 관객몰이를 하고 있다. 실제로 오늘자 CGV 예매순위를 보면 최근 개봉한 스타트렉 더 비기닝이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정말 멋진 영화다! 다음 작품이 기대된다.), 2위와 3위를 각각 7급 공무원과 박찬욱 감독의 박쥐가, 그리고 4위가 엑스맨 탄생 울버린이, 마지막 5위를 인사동 스캔들이 차지하고 있다. 관객들은 그야말로 뭘 볼 것인가를 고민해야 할 지경이다. 1년 중 연휴가 가장 적은 2009년 한해에 수많은 대작들이 가득하다는 것은 얼마나 축복인가? 심지어 이게 끝이 아니다. 조금 있으면 SF시리즈의 큰형님인 터미네이터도 개봉된다. 그리고 바로 어제 터미네이터 : 미래전쟁의 시작(Terminator Salvation)에 대한 최종 트레일러가 공개됐다. 혹시라도 요 몇일사이에 스타트렉을 보면서 SF영화에 대한 기대가 한껏 올라있는 관객이라면 터미네이터의 최종 트레일러를 통해 SF의 감각을 살려 둘 필요가 있다. 자, 유튜브의 힘을 빌어 4분짜리 HD화질로 감상해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