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스터프™

다들 힘들다고 하는 요즘이다. 기업은 감원바람이 거세고, 소비자는 지갑을 꼭 닫아 절약을 미덕으로 삼는다. 애플도 그런 소비자들의 마음을 모르지는 않을 터, 이번 애플의 신형 유선 키보드는 키캡들이 제대로 명예퇴직을 당했다. 일단 스타일은 종전의 애플 키보드와 동일한 컨셉이다. 그러나 크기가 무선키보드 수준으로 작아져서 책상에서 키보드가 차지하는 자리가 줄었다. 2개의 USB 포트를 내장하고 있으며, 맥을 편리하게 사용하기 위한 기본키들도 오밀조밀 다 배치되어 있다. 거기다 방향키도 잘 자리를 잡았다. 그냥 기존 유선키보드에서 많이 사용하지 않는(금융계 종사자분들 제외) 텐키영역을 뚝 잘라냈지만 있어야 할 키들은 그대로 자리를 지켰다. 이제 여기서 더는 감량하기가 어려우니 이들은 경기한파에도 오래 살아남..

트랜디뷰/컴퓨팅 2009. 3. 5. 02:34

이런 제품은 애플만 만들 수 있을 줄 알았다. 슬림한 것은 둘째치고라도 바깥쪽으로 갈수록 미끈하게 흘러내리는 라인은 보는 이로 하여금 탄성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초슬림이 아니라도 초슬림처럼 보이게 하고 느껴지게 하는 효과도 있었고 왠지 모르게 더 가벼운 느낌도 들었다. 그것이 바로 디자인의 힘이다. 아수스도 여기에서 뭔가 힌트를 얻었을까? 아수스의 최신작 Asus Eee PC 1008HA에서는 이런 디자인을 만나볼 수 있다. 2.5cm 두께로 맥북에어보다 정확히 쥐꼬리만큼인 2.3mm 더 두껍지만 10인치의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넷북 컨셉답게 맥북에어보다 90g 가벼운 1.27kg로 선보일 예정이다.또한 멀티터치패드, Wi-Fi, 1.3 메가픽셀 웹캠 및 마이크, SRS 프리미엄 사운드 등을 제공한다. ..

트랜디뷰/컴퓨팅 2009. 3. 5. 02:13

새로운 악기를 배운다는 것은 그리 만만한 일만은 아니다. 훌륭한 선생을 둬야함을 물론, 노력도 많이 해야 한다. 특히 악보를 볼 줄 알아야 함은 당연지사! 거기에 굳어버린 손가락을 부드럽게 푸는 노력까지 해야하는데 처음부터 이 모든것을 다 하기에는 일이 너무 커진다. 그럼 좀 쉽게 해보는것은 어떨까? 악보를 볼 줄 몰라도, 그냥 눌러달라는대로만 눌러주고 그렇게 손가락도 풀고 코드도 배워간다면 어떨까? 그것도 선생님이 아닌 기타를 통한다면 좋지 않을까? 한 디자이너는 이런 생각을 진작부터 해왔다. 유진청이라는 디자이너가 선보인 'Maestro'라는 제품이 그것이다. 기타에 장착하여 내장된 SD카드에 MP3음악을 넣으면 실시간으로 기타의 플랫보드에 빛으로 비춰주는 것이다. 사진에서처럼 메탈리카의 헤비메탈곡을..

트랜디뷰/영상음향 2009. 3. 4. 03:33

조명은 우리의 삶에 있어서 꼭 필요한 존재다. 어두운 밤길이나 어두운 집안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특히 다양한 악천후를 경험하는 직업이나 취미에 있다면 '빛'의 소중함은 누구보다 잘 알 듯 하다. 그런 다이내믹한 사람들을 위해 Neofab에서는 세상에서 가장 밝은 LED 랜턴을 선보였다. 이 회사에서 선보인 Legion II는 단일 LED를 이용한 랜턴 중 가장 밝은 밝기인 742루멘(Lumens)의 광량을 자랑한다. CNC가공을 하고 아노다이징 처리를 하여 견고한 외관을 자랑하며, 멀티 레이어 AR 코팅 렌즈를 통해 99.5%의 투명도를 실현하였다. 레벨2에서부터 레벨5까지 밝기단계를 가지고 있는데 배터리의 잔량이 소모됨에 따라 레벨이 달라지며, 완전히 꺼진 상태에서도 비상시를 대비해 약..

트랜디뷰/라이프 2009. 3. 4. 03:23

얼마전 핫스터프에서 소개한 독특한 컨셉의 USB 메모리 드라이브를 기억하는가? 아직 못봤다면 "여기"를 클릭해보라. 얼마전 소개했던 USB 메모리 드라이브가 고대시대를 느끼게 했던 제품이라면, 이번에는 막 산업혁명이 태동됐던 느낌의 '스팀펑크룩'을 표현했다. 스팀펑크룩이란 18세기 빅토리아 시대의 영국과 유럽을 배경으로 하거나 19세기 초반 증기기관에 의한 산업혁명 시기를 모델로 하는 스타일을 일컬는 말이다. 이 제품은 빈티지 시계와 동으로 만들어진 시계 기어를 적절히 조합해 완벽한 스팀펑크룩을 만들어 낸다. 거기에다가 황동으로 감싸서 제품 보호는 물론 그 느낌을 더 극대화 한다. 2GB의 용량을 가지고 있으며 가격은 개당 $50이다. 거친기어가 그대의 주머니를 뜯어지게 하고 손을 긁게 만든다고 생각하고..

트랜디뷰/컴퓨팅 2009. 3. 3. 22:12

고유가시대를 사는 우리에게 있어서 최적의 연비와 효율을 보여주는 하이브리드 에너지는 언제나 매력적이다. 그렇기에 완성차업체들은 너나할것 없이 기름을 사용하지 않거나 혹은 이를 타 에너지와 결합한 하이브리드 방식의 차량을 선보이기 바쁘다. 하지만 이런 하이브리드가 비단 차에서만 있는 것은 아니다. 삼성 디지털 이미징에서는 이번 PMA에서 NX 시리즈를 통해 하이브리드 방식이라는 독특한 컨셉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이한 점은 미러박스가 없는 APC-S 센서를 탑재했다는 점이다. NX 시리즈는 이를 대체하여 전자식 뷰파인더를 탑재했으며, 이런 방식을 통해 기존 DSLR에 비해 렌즈와 센서간의 거리가 60% 가량 줄어들었다. 그만큼 렌즈교환이 가능한 DSLR을 지향하지만 독특한 센서 덕분에 훨씬 얇아져서 DSLR..

트랜디뷰/영상음향 2009. 3. 3. 02:18

우리는 이미 터치의 홍수속에 살고 있다. 어여쁜 여인의 볼터치 뿐 아니라 일상생활의 필수품이 되어 있는 휴대폰 역시 터치없이는 못살 지경이다. 그렇지만 다들 고만고만한 스타일 때문에 때론 식상함을 느끼곤 한다. 그렇다면 이 제품을 한번 구경해보자. 바로 '터치북(Touch Book)'이다. Always Innovating社에서 선보이는 이 제품은 회사 이름 만큼이나 독특한 컨셉이 자랑이다. 8.9인치의 디스플레이에 1024x600 픽셀의 해상도를 지원하는 것인 이미 넷북 덕분에 아주 익숙하다. 그러나 독특한 것은 바로 테블릿 버젼과 넷북버젼 2가지 버젼으로 나뉜다는 사실이다. 키보드와 화면을 분리하면 마치 PMP와 같은 테블릿 버젼이 되고, 키보드와 같이 결합하면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넷북이 된다. In..

트랜디뷰/컴퓨팅 2009. 3. 3. 02:05

사람의 운명이란 정말로 알 수 없는 일이다. 누구나 험난한 환경에 닥칠 수 있음을 다양한 뉴스를 통해 접하곤 한다. 그렇기에 지진과 같이 갑작스런 재해로 인해 몸을 움직이기 힘든 환경에 처했을때 당신을 구해줄 든든한 흑기사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이런 생각을 생각에서 멈추지 않은 곳이 있다. 요코하마 방재센터에서 그 생각을 실현한 것이다. 마치 포크레인의 하체를 빼놓은 것 같이 생긴 이 로봇 구조차는 4개의 휠벨트를 통해 다양한 장애물을 넘어 재해로 인해 부상을 입은 사람을 안전한 지역으로 옮겨주는 역할을 한다. 내장된 모터는 110kg까지 이동시킬 수 있으며, 이동하면서도 지속적으로 환자의 혈류이나 생체신호를 감지한다. 상황이 상황이니만큼 적외선 카메라를 통해 악천후에서도 무선으로 조정이 가..

트랜디뷰/운송수단 2009. 3. 2. 2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