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원이 선보이는 첫번째 MID, W2 공개
오랫동안 리뷰어 생활을 하면서 코원에게서 느끼고 배웠던 감각 중 하나는 바로 신중함이었습니다. 다른 회사들이 남들보다 한단계 앞선 뭔가를 지속적으로 보이며 가끔 무리수를 두거나 과감한 시도를 하는데 반해 코원은 마치 돌다리도 두들겨보는 심정으로 한템포 발걸음을 낮추되 여타 제품에 비해 완성도는 물론 품질이나 스타일까지도 견고한 느낌의 스테디셀러를 만들어 냈죠. 물론 각각의 방식에는 장단점이 존재하겠지만, 지금의 시장 상황을 생각했을때 코원과 같은 신중하면서도 고집스럽고 완벽한 전략이 옳은 방향이지 않았나 싶습니다. 한때 자웅을 겨루던 아이리버가 예전의 빛을 상실하고 수많은 MP3 플레이어업체들이 우후죽순 무너저갈때에도 유일하게 나름의 수익모델은 물론 스타일을 유지하던 업체 중 하나가 바로 코원이었으니까요..
트랜디뷰/컴퓨팅
2010. 1. 9. 0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