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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스터프ⓣ] 네이버가 내 생일의 기억을 떠오르게 하다.

트랜디뷰/그 외

by 핫스터프™ 2009. 5. 1.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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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까마득해저만 가는 생일의 기억, 과연 자신이 태어난 날의 기억을 할 수 있는 사람도 있을까? 내가 태어난 날 과연 세상에는 어떤일이 있었는지 가끔 궁금해 했었다면 디지털 시대에 서 있는 자신의 처지를 기뻐해야할 듯 하다. 최근 네이버에서는 디지털 뉴스 아카이브 라는 독특한 서비스에 대한 베타테스트를 시작했기 때문이다.

날짜만 넣으면 해당일의 주요 신문들을 한달음에 보여준다.


키워드 검색에서는 해당 키워드가 가장 많이 노출된 빈도까지 표시된다.


네이버 디지털 뉴스 아카이브 서비스1920년부터 1999년까지의 신문을 디지타이징(Digitizing)하여 총 53만장의 신문 지면에서 285만건의 기사를 추출하여 종이 신문 그대로를 웹상에 구현한 서비스다. 깔끔한 인터페이스는 자신이 보기를 원하는 날짜면 입력하면 빠르게 해당 날짜의 주요 신문들을 정렬해서 보여준다. 특히 만화처럼 단순히 스캐닝해서 올리는 것이 아니라 스캐닝 후 이미지와 문자영역을 나누고 이를 구분하여 키워드나 구성요소를 직접 검색해 볼 수 있다는 사실이 바로 기술이자 '노가다'작업의 빛나는 결과물이다. (이걸 다 스캐닝하고 디지타이징 하는 작업, 정말 손발이 오그라들 지경이다. 이 작업을 위해 약 500여명이 고생했다.)단순히 날짜를 검색해서 출력하는 서비스는 종전에 있어왔지만 이런 시도는 세계최초라고 한다. 아직은 베타서비스 기간이라 76년부터 85년까지만 서비스 되고 있지만, 점차 그 영역을 늘려나갈 예정이라고 한다. 신문을 읽다보면 아주 어릴적으로 다시금 돌아가는 느낌이다. 옛것은 구시대적이고 낡은것이 되어가는 요즘, 네이버 덕분에 옛것을 통해 새것을 얻어본다.

1998년의 네이버, 로고부터 모든것이 서투르고 생소하다. '네이버, 참 잘 커주었다' 싶다.


BONUS! 아직 모르는 분들을 위한 보너스 링크다. 만약, 네이버의 초창기를 알고싶거나 자신이 운영하고 있는 사이트의 초기 모습의 이미지를 갖고 있지 않다면 인터넷 아카이브에 방문해보라. 네이버 뉴스 아카이브가 신문을 보여주는 서비스라면, 인터넷 아카이브는 신기하게도 스크랩도 안된 웹페이지의 초기모습들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서비스바로가기 : 네이버 뉴스 아카이브
글/편집 : http://hotstuf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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