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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가의 꿈을 실현시켜줄 레고 아키텍쳐

트랜디뷰/그 외

by 핫스터프™ 2009. 5. 24.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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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 에디터의 기억속에 레고는 부유층 자재나 엄친아들이나 사용하는 제품이었다. 멋진 구성품과 화려한 패키징이 예민한 감수성과 왕성한 소유욕을 자극했지만 가격이 만만치 않아 작은 비행기나 캐릭터 한두개에 만족해야 했기 때문이다. 특히 성이나 기지, 혹은 마을 하나를 만들려면 마치 모듈을 구입해 제작하는 거대한 기계처럼 이것저것 사야할 것들이 한두개가 아니어서 선뜻 살 능력도, 이야기 할 엄두도 못냈다. 그 뒤 레고에 심취하지 않고 다른 취미로 빠졌길래 망정이지 아마 지금도 레고에 관심을 갖고 있었다면 집에 스타트렉의 USS 엔터프라이즈호나 데스스타정도는 갖췄을 듯 하다. 실제로 레고는 아이들 뿐 아니라 성인에게도 높은 파급력을 갖고 있으며, 생후3개월부터 사용하는 LEGO baby부터 만 16세까지 사용하는 LEGO technic 등 다양한 라인업으로 우리를 유혹하고 있다. 그리고 얼마전에는 조립 그 자체로 하나의 오브제 같은 멋진 건물을 탄생시키는 레고 아키텍쳐(LEGO Architecture)를 선보여 다큰 어른의 욕심까지 자극했다.




미국의 유명한 건축가 프랑크 로이드 라이트 사후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레고에서 선보이는 이 작품들은 브릭스트럭쳐(Brickstructures, Inc)의 아담 리드 터커(Adam Reed Tucker)에 의해 디자인되고 있으며, 실제 건축가들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만들어지는 제품들이다. 이것만으로 단순히 장난감 그 이상의 무언가가 느껴지는 셈이다. 2008년 첫 출시되었을때에는 시카고의 명물인 시어스타워(Sears Tower), 존 핸콕 센터(John Hancock Center), 시애틀 스페이스 니들(Seattle's Space Needle), 뉴욕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NewYork's Empire State Building)과 같은 건물을 선보였었는데 이번에는 Frank Lloyd Wright의 낙수장(FallingWater)과 구겐하임 미술관(Guggenheim)을 선보였다. 종래의 작품보다 한층 더 정교하고 웅장해져 볼거리는 물론 만들어야 할 거리도 많아졌다. 레고 스트럭쳐의 디자이너 아담 리드 터커의 설명을 빌리자면 레고 아키텍쳐가 단순히 장난감이 아니라 디자이너나 건축가의 감성을 자극하는 하나의 창조적인 매개체로서의 역할을 할 것이라며, 자신은 실제 조형물을 해석하고 레고 아키텍쳐를 통해 구현했다고 전했다. 건축가를 꿈꾸는 아이들이나 이미 건축생도의 길을 걷고 있는 그대의 책상에 하나쯤 얹어둔다면 이런 유명한 건축물의 오브제를 통해 지치고 힘들때 한쯤 자신의 미래에 대해 고민해볼 수 있지 않을까?

출처 : ifitshipitshere
글/편집 : http://hotstuf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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