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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바로 폭스바겐 골프 GTi를 운전하는 방법

트랜디뷰/운송수단

by 핫스터프™ 2009. 5. 5. 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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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러운 인상이지만 막강한 내공을 갖춘 현실적인 슈퍼카, 폭스바겐 골프 GTi

필자에게 가장 현실적이고 합리적인 슈퍼카를 고르라하면 단연 폭스바겐의 골프 GTi에 손을 들어주고 싶다. 원조 해치백이라는 오리지널리티와 더불어 화려하지는 않지만 포인트를 잘 살려낸 외관은 조용하면서도 내공이 강한 인상을 잘 보여주며,직렬 4기통 가솔린 터보엔진은 단단한 하체와 1,440kg에 불과한 무게 덕분에 최고속도 210km, 제로백(0->100km) 6.9초라는 우수한 성능을 발휘한다. 차분한 인상에 마음을 놓았던 착한 그녀의 두다리에 바짝 힘이 들어가게 만드는 파워풀한 성능을 겸비한 셈이다. 거기에 4,000만원 초반의 수입차 치고는 합리적인 가격과 적당한 실내, 그리고 패밀리카로서도 큰 무리가 없는 아담하고 나름 여유로운 차체크기는 싱글족에게 더 잘 어울리는 깜찍한 BMW 미니 쿠퍼에 비해 현실적이고 합리적인 슈퍼카라는 인상에 더 가까울 수 있었다. 그렇지만 합리적이라던 4,000만원의 가격대는 국산차에 비하면 하루아침에 결정하고 하루아침에 지를 수준은 아님은 분명하다. 그렇다고 포기할 수는 없지 않은가? 폭스바겐에서는 그 지름줄을 놓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GTi PROJECT라는 독특한 웹사이트를 선보였다.

진짜 골프 GTI일까요? 아닐까요? 정답은 맨 마지막에 있습니다 :)

이곳이 바로 골프 GTi를 위한 특별한 트랙!

트랙을 빠른 속도로 빠져나가기 위한 몇가지 정보들을 소개한다.

자, 드라이버의 이름을 입력하면 준비 끝!

마우스나 스페이스바 둘 중 하나로 조작하는 매우 간단한 구조다.

자! 달려볼까요!?^^


주행 전 알아두면 좋은 몇가지
1. 레일에 GTi에 있는 듯 하다고 막 달렸다가는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그게 누구인지 보고싶다면 막 달려보라.
2. 마지막에 랩타임이 기록되니 대강 달리지 말고 잘 달려보자.
   처음 적은 드라이버의 이름이 랩타임과 함께 기록된다.
3. 영국에 산다면 40초 이내의 기록을 세워 3개월간 GTi의 주인이 될 수도 있다.
   한국은 제외 ㅜㅜ


GTi PROJECT는 가상의 환경으로 구성한 작은 도시에 GTi가 달릴 수 있는 트랙을 만들어 두고 이를 키보드나 마우스로 제어하며 마치 내차를 직접 운전하는 듯 한 느낌을 받을 수 있는 게임형태의 웹사이트다. 플래시로 구성되어 있지만 이미지를 잘게 쪼개놓은 덕분에 로딩이나 딜레이 없이 나름 쾌적하게 GTI를 운전할 수 있도록 했다. 슬롯카 트랙으로는 상당히 큰 수준인 가로 7.6미터 x 세로 9.1미터의 대형 트랙을 1:63비율로 축소해 정교하게 제작한 GTi로 마음껏 운전해 볼 수 있다. 레일카라고 해서 막 달릴 생각은 말자. 그랬다가는 차선을 이탈해서 연구원복장을 한 엔지니어의 손에 들려 다시 코스로 돌아와야 하는 수모를 겪어야 한다. 그러므로 초기에 코스에 대한 설명을 잘 듣고 운전을 요령있게 할 필요가 있다. 전세계 각지의 드라이버들이 이 프로젝트를 즐기고 있으며, 트랙을 완주하면 최종 기록이 스코어 보드에 기재되니 분발해보자. 자, 이곳에서도 IT강국 대한민국의 면모가 과시될지 기대가 된다.

폭스바겐 로고를 이쁘게 닦아주는 이 손! 저 모형 GTi가 갖고 싶어진다 ;ㅂ;


                                                          START RACE with VW GOLF GTi
                                                                 http://www.gtiproject.com/


글/편집 : http://hotstuf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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