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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는 연비가 떨어진다는 공식도 옛말이 되어간다.

트랜디뷰/운송수단

by 핫스터프™ 2009. 5. 10. 0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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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가 선보이는 START-STOP 시스템을 표시하는 계기판의 모습이다.


하이브리드 차량이 휘발유나 경유차량을 대체할 차세대 차량으로서 주목받고 있지만 이를 단기간에 바꿀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래서 많은 자동차 업체들은 기존의 차량의 연비를 효율적으로 만들기 위해 애를 쓰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경제운전 안내시스템(ECO)을 도입해서 보다 효율적인 운전을 통해 연비를 향상시키는 노력을 하고 있다. 최근 아우디(Audi)에서는 단순히 이를 안내하는 것을 넘어서 능동적으로 제어하여 연료절감은 물론 환경오염까지 방지하는 Start-Stop 시스템을 선보였다.

원한다면 버튼의 조작만으로 손쉽게 이 기능을 켜거나 끌 수 있다.


Start-Stop시스템의 원리는 이렇다. 자동차가 브레이크를 밟아 멈추는 과정에서는 엔진을 끈다. 그리고 드라이버가 클러치를 밟게 되면 다시 엔진을 작동시키게 된다. 그 사이의 과정에서는 배터리를 사용해 보완하는, 어찌보면 하이브리드의 원리와 유사하다. 이런 방식을 사용해서 100km당 0.2리터의 연료 절감효과와 더불어 km당 5g의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소를 만들어 낼 수 있다고 한다. 물론 이러한 기능은 사용자가 버튼을 클릭해서 켜거나 끌 수 있다. 온보드 컴퓨터는 계기판을 통해 소모율을 비롯해 정교하게 프로그래밍된 데이터를 토대로 분석하여 표시해줌으로써 연비의 30%를 좌지우지하는 드라이버의 운전성향을 경제적으로 바꿀 수 있도록 해준다. 아우디는 이 기능을 2009년 2분기경 A3 1.4 TFSI, A4, A5 2.0 등의 수동기어 모델에 먼저 적용할 예정이며 2012년경에는 이런 기능을 사용해 아우디의 전모델에 걸쳐 2007년 모델 대비 20%가량의 연료절감을 목표로 삼았다. 구동원리는 간단하지만 실제로 컴퓨터와 내부 부품들은 보다 정교하고 기민한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기능은 시트로엥에서 최초로 선보였지만 BMW가 다양한 모델에 확대적용해서 어느정도 효과를 보인것으로 알려졌다. 여튼 수입차가 연비가 떨어진다는 공식도 점점 희미해지는 듯 하다.

출처 : WorldCarFans
글/편집 : http://hotstuf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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