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하면 뭐가 떠오르세요? 멋진 자동차? 뉘르부르크링? 르망 24시 레이싱? 아무래도 자동차와 관련된 것들이 떠오르기 마련입니다. 최근 더욱 모던하고 한층 날렵해진 디자인을 갖춘 신형 A4와 A6를 선보이며 국내외에서 더욱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아우디에서 새로운 소식을 전했습니다. 최근 아우디는 유명한 피아노 제조사 Bösendorfer와 함께 그들의 DNA가 고스란히 스며든 10만유로에 육박하는 그랜드 피아노를 선보였습니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역시 아우디가 손본 디자인 답다는 느낌입니다. 특히 군더더기 없는 라인이 인상적입니다. 우선 현과 울림판 등을 덮는 뚜껑은 아우터림까지 결합되어 별다른 이음매가 없이 지지대까지 한번에 연결하여 전체적으로 심플하고 세련된 느낌을 줬습니다. 또한 건반의 양좌측의 마감은 별다른 커버가 없이 오픈된 타입으로 디자인되어 걸림이 없으며, 건반 뚜껑역시 마치 트렁크의 힌지처럼 깔끔하게 구성되었습니다. 더불어 페달버팀목 및 페달대, 그리고 페달은 마치 아우디 S 시리즈의 사이드미러 커버처럼 은은한 무광택으로 가공처리되어 블랙마감과도 잘 어울립니다. 피아노를 받쳐주는 다리의 한쪽은 널찍한 패널로 구성되고, 다른 한쪽은 페달과 같은 금속재질로 마치 가구같은 모양새를 만들어 냈으며 이는 의자의 디자인에도 그대로 이어졌습니다. 캐스터가 없어서 이동이 어렵다는 단점은 있지만 디자인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봐줄 수 있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드네요. 이 피아노는 아우디의 100주년을 기념해 7월 16일의 아우디 포럼 잉글슈타트에서 첫 선을 보일 예정이라고 합니다. 과연 디자인만큼 소리고 청량할지 기대가 됩니다.
출처 : autoblog
글/편집 : http://hotstuff.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