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P3 플레이어에 있어서 알루미늄 바디는 플라스틱 바디가 난무하던 시장에서 하나의 획을 그은 제품이 되었다. 특히 그 획을 가장 진하게 그은 제품은 단연 아이팟이다. 아이팟 나노 4세대에서 선보인 통알루미늄 스타일의 바디는 나사하나 이음매 하나 존재하지 않고자 했던 그들의 의도와도 잘 맞았고, 구조적으로 간단해진 덕분에 한층 더 슬림하고 깔끔한 디자인을 선보일 수 있었다. 아이리버는 최근 자사의 신형 모델이 될 E200을 공개했다. 고무적인 사실은 이 제품은 알루미늄 바디를 그들만의 독특한 시각으로 해석하여 애플과는 다른 세련된 무엇을 만들어 냈다는 점이다.
이번에 공개된 아이리버 E200은 2.8인치 26만컬러의 QVGA 터치스크린을 장착한 모델로 알려졌다. 종전의 모델들처럼 플래시 기반의 UI가 탑재되었고 G센서를 통해 화면전환 등이 가능하다. 디스플레이 아래쪽으로는 터치방식의 네비게이션버튼들이 장착되었고, 조작할때마다 진동과 더불어 LED가 점등되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더불어 내장 스피커를 장착하고 있다는 점도 매력 포인트다. MP3 및 WMA,OGG,ASF를 비롯해 무손실음원인 FLAC도 지원하며 SRS HD WOW 이펙트도 지원하여 음질적으로 기대를 해 볼 수 있게 됐다. 또한 MPEG4 SP, WMV9 SP, RM, RMVB 등의 동영상 파일도 지원한다. 슬림한 알루미늄 바디는 9.9mm의 두께를 가지고 있으며 라운드가 살짝 가미된 덕분에 촉감은 물론 그립감도 기대할만한 제품이 아닐까 싶다. 아이리버, 요즘은 그들의 해석과 실력에 물이 오른 것 같다는 생각을 E200을 통해 다시 해보게 된다.
출처 : iriverfans
글/편집 : http://hotstuff.kr